매일 성경/매일성경 묵상 나눔

2022년03월18일 / 매일성경 / 레 11:24-47 / 산울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hunmill 2022. 3. 18. 06:44

20220318 새벽기도회

본문: 레위기 11:24-47

제목: 부정함을 극복하고 거룩으로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3. 본문읽기: 

 

4. 본문의 내용

 

어제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어도 되는 정한 생물과 먹지 말아야 할 부정한 생물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정하게 되는 경우에 대해서 다루게 되는데 주로 죽은 것 측 주검과 접촉되는 것에 대한 것이며 그것과 접촉하여 부정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다룹니다. 

 

우선 부정한 생물의 주검을 만지게 되면 저녁까지 부정하게 됩니다. 그 주검을 옮기는 자도 부정하게 되는데 자신의 옷을 빨아야 하고 저녁까지 부정한 상태가 됩니다. 네 발로 다니는 짐승 중 발바닥으로 다니는 짐승도 부정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도 부정하고 그 주검을 만지는 자도 저녁까지 부정하게 된다. 만약 주검이 나무 그릇에든지 의복에든지 가죽에든지 자루에든지 그릇에든지 떨어지면 부정하게 되는데 부정하게 되었을 때는 물에 담궈야 하고 저녁까지 부정하다가 그 이후에 정하게 됩니다. 

 

그 부정한 것이 질그릇에 떨어지면 그 속에 있는 것도 부정하게 되고 그 그릇은 깨뜨려야 합니다. 그 안에 담긴 음식도 부정하게 됩니다. 이처럼 주검이 화덕이나 화로에 다으면 깨뜨려버려야 합니다. 부정하게 되는 것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재산상에 큰 손해도 보게 됩니다. 특이한 것은 샘물이나 물이 고인 웅덩이는 부정하여지지 않고,  심을 종자는 주검이 닿아도 부정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종자는 곧 땅에 심겨서 썩음으로서 부정이 땅에 흡수된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정결법의 핵심 근거는 하나님께서 거룩하니 하나님의 백성인 너희들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부정하다고 한 것을 먹지 말고 부정한 것을 멀리하며(경계하며) 만약 부정한 것과 닿으며 정결하게 하고 정결하게 되기 까지 일정 시간(저녁까지) 보내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저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성도님들과 함께 두 가지 내용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1. 우리가 혹 부정하게 되더라도 부정하게 되는 시간의 한계를 정하셨다. 

 

주검을 만지거나 부정한 생물을 먹게 될 경우 우리가 부정하게 된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부정한 것에 대한 경계를 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경우 자칫하면 쉽게 부정하게 되는 것을 경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부정한 것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이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 부정함의 확산이 끝임없이 재생산되지는 않습니다. 부정해 진 것을 물에 씻어서 그 부정함을 해결하거나 부정해진 것을 깨뜨려서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부정한 시간의 한계를 두고 있습니다. 저녁까지 부정하게 된다(25,27,31절)는 것은 그 이후에는 그 부정함에서 자유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차적으로 자기 백성들을 부정한 것에서부터 보호하시기 위해 부정한 것에 대한 접촉하지 못하도록 경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향해서 ‘무엇무엇 하지 말라’고 요청하시는 것은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요구에 순종하는 것이 지혜로운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정한 사람들을 향해서 ‘저녁까지 부정하리라’라고 시간적인 한계를 두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속제하심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 전까지만 우리에게 영향을 줍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경험하고 나면 우리의 부정함을 더 이상의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복음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묵상하게 됩니다.  

 

2. 우리의 목표는 부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거룩함이 되어야 한다. 

 

오늘 본문이 부정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 만약 부정하게 되었을 경우 어떻게 정결하게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 다루고 있지만 사실 핵심은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본받아 그의 백성들도 거룩함을 유지하고 거룩함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표인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죄를 짓지 않는 것이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를 짓지 않도록 하는 것 뿐 아니라 거룩하고 완전해 지는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자가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하고 심지어는 원수를 사랑하는 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성경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요구하는 삶인 것입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너희가 내 제자인줄을 알게 될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부정을 멀리할 뿐 아니라 거룩을 향해 날마다 나아가시는 성도님들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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