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매일성경 묵상 나눔

2022년03월8일 / 매일성경 / 레 6:8-23 / 산울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hunmill 2022. 3. 8. 06:38

20220308 새벽기도회

본문: 레위기 6:8-23

제목: 왕 같은 제사장된 성도의 헌신

 

  1. 환영과 대표기도
  2. 찬송가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3. 본문읽기: 레위기 6:8-23

 

4. 본문의 내용

오늘 본문은 앞에서 기술한 다섯 가지 제사(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규정의 추가 지침에 대한 것입니다. 그 중 오늘 본문은 번제와 소제에 대한 추가 규정입니다. 

 

8-13절은 번제의 추가 규정인데, 번제는 제사장이 아침과 저녁에 드렸습니다. 오늘 본문은 저녁에 드린 번제와 관련된 것인데 제단 불이 밤새도록 번제물을 태우고 나서 그 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제단 위에 올라가 번제의 재를 치울 때 입는 옷은 속바지로 하체를 가리는 복장이어야 하고 그 재를 진영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갈 때는 다른 옷을 입고 갑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제단 위의 불이 항상 피워 꺼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14-18절은 소제에 대한 규정을 다룹니다. 소제에 대한 규정은 앞에서 언급한 소제에 대한 내용을 반복하고 있는데 다만 제사장과 그의 자손이 소제물을 먹는 장소를 ‘거룩한 곳 회막 뜰’로 제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제물의 남는 것은 제사장과 그의 자손의 영원한 소득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고 그 소제는 거룩한 자만이 먹을 자격이 있음을 언급합니다. 

 

19-23절은 제사장 위임식 때 드리는 소제에 대한 규정입니다. 고운 가루 십분의 일을 소제물로 삼아 아침에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저녁에 드리게 됩니다. 그것을 기름으로 반죽하여 철판에 굽고 기름에 적셔 썰어서 아론의 자손 중 기름 부음을 받고 그를 이어 제사장이 된 자가 드리게 됩니다. 이는 영원한 규례로 제사장의 소제물은 남김없이 온전히 불살라야 합니다. 

 

 

5. 함께 나눌 구절과 말씀

 

제가 오늘 본문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은 한 가지인데 

 

  1. 제사장의 위임식 때 드리는 소제는 온전히 불사르고 먹지 말아야 한다.  

 

보통 사람들의 소제는 고운 가루의 한 움큼만 기름과 유향과 함께 하나님께 소제로 드리고 나머지는 제사장과 그 자손의 소득으로 가져가도록 했습니다. 그러니까 소제를 많이 드릴수록 제사장들은 얻게 되는 곡식 가루가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소제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땅을 기업을 갖지 못한 제사장들은 제사의 업무를 하면서 사람들이 드리는 소제의 일부를 자신의 양식으로 삼아 살아갈 수 있게 했던 것입니다. 이 소제물은 다른 사람에게 줄수도 없거니와 그것을 함부로 탐내어 먹을 수도 없습니다. 그 제물은 제사장들의 소득으로 거룩한 자만이 그 음식에 손을 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사장의 위임식 때 드려지는 소제물은 남기지 않습니다. 온전히 다 불사르고 먹지 못하도록 합니다. 아마 이것은 제사장의 헌신이 온전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로 자신의 것을 남기지 않은 채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하는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완전한 대제사장(히3:1)으로 이 땅에 오셨다고 히브리서는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주님은 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통해 무엇인가를 얻으셨던 분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우리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주셨던 분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당신의 모든 피를 쏟아 주셨던 분입니다. 제자들은 그 분을 배신하고 도망쳤지만 주님은 당신의 사랑으로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분의 온전한 헌신으로 인해 구원과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제 성경은 우리를 향해서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는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 또한 주님의 본을 따라 이 땅에서 제사장의 사명을 이어 받아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붙여주시는 사람들을 향해서 온전한 헌신을 하도록 요청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주님께서 제사장으로서 자신을 온전히 드린 것처럼 우리도 이 시대를 향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드림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도록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이 시대 가운데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우리의 것을 아낌없이 온전히 드리는 인생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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