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과 함께하는 뉴시티교리문답01

 

[문1] 사나 죽으나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무엇입니까? 


[답]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속한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암송구절]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자가 없고 /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7-8)


[핵심덕목] 용서

[문답의 목적]

1. 우리가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을 위해 창조되었다(창조)

2.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얻은 용서를 통해서

  1)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고

  2) 하나님께 희망을 두어야 하며

  3) 하나님만이 사나 죽으나 신실하신 분임을 보여준다.


—————-

<진행방식>

1. 먼저 사회자가 문1]을 물으면, 답]을 전체적으로 같이 한다(2회)

- 사회자가 문1]을 물으면, 개별적으로 한 명씩 답]을 하도록 하여 숙지하도록 한다. 

2. 암송구절을 함께 한다. 전체가 함께 두 번 반복해서 암송하고, 개별적으로 한 명씩 돌아가면서 암송하도록 한다. 마지막은 함께 암송하고 쪽지에 기록해서 내도록 한다. 

3. 인도자가 문1]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한다. 

  1) 질문이 모호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 자신의 유일한 희망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고 다른 말로 하면 우리는 누구에게 종속되어 있는가? 라는 의미이다. 

- 왕이 다스리던 시대에 백성들의 유일한 희망이며 최종적인 희망은 왕이다. 어린 자녀들에게는 유일한 희망은 가족이고 아버지고 어머니다. 그와 같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이다. 

  2) 이 질문에 대한 답은 (1) 우리 자신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 아니고 (2) 하나님께서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것을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속한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라는 말의 의미이다. 


4. 우리 가족이 다른 가족에 비해 좋은 것은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가?(우리 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본인이 살고싶은 나라가 있다면 어느 나라인가? 왜 그런가? 등의 질문으로 변경가능)

- 누군가 우리 가정에 입양되어 온다면 그 아이는 우리 가정에서 어떤 것을 누리게 되는가?(우리 가정에 오지 못한 상태로 살아가야 한다면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가?)

- 하나님께 속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가족’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가족이 누리는 혜택을 함께 누리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5.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와 사망에 속한 존재였으나, 구속함을 받아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 되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용서’라는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이다. 

- 우리의 소망이 하나님이라는 것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

- 이제 우리는 사나 죽으나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고 하나님은 우리의 신실하신 주인(보호자)임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6. 다시한번 문1]을 사회자가 읽으면, 전체가 답]을 한다.(2회)

7. 사회자 혹은 사회자가 지정한 구성원이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결단하는 기도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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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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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정받기 위해 사는 사람들
    <인정투쟁> 남에게 인정 받기 위해 살아야 하는 사람들. 적어도 나 자신에게라도 인정을 받아야 한다.

    나를 드러내기와 남과 다르지 않음을 드러내기, 얼핏 보기에는 이율배반적인 이 두 가지는 소비를 통해 동시에 드러나야 한다.... 우리는 소비를 통해서 다른 존재임을 부각시키려고 하지만 동시에 너와 같은 트렌드에 속해 있음을 증명하려고도 한다.

    타인의 시선을 통해서 자존감을 획득하는 과정.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특별한 혹은 다르지(급이) 않은 사람이라는 모습을 보려주어야 한다. 소비는 나를 위함이 아니라 남을 위한 것(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래서 명품은 1회성이라는 생각도 나온다.

    다른 사람보다 급이 다르게 보일 때는 (풀셋팅, 자신감이 있음) 밝고 자신감도 넘친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추리하게 보이면, 숨고 싶어지고 자존감은 낮아진다.

    꾸민 것은 허락되지만, 그냥 놔둔 것은 금기시 된다.


티브이 프로도 마찬가지. 남들이 보는 것을 소비해야 소통이 되고 소외되지 않는다. 동료의식에서 벗어나지 않음.... 유행과 트렌드..가 매우 중요함(한류도)


2. 다이어트, 몸이 최고의 아이템이다.

  몸은 노동의 도구에서 상품으로 대체되었다. 몸을 가꾸는 것이 중요한 프로젝트가 되었다. 따라서 뚱뚱하다는 것은 자기를 관리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무능을 의미한다.

  화장을 하지 않고 운동화를 신고 다닐때랑, 화장을 하고 하이 힐을 신었을 때와 자신감이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다이어트는 자기 자신과의 인정투쟁이다. 그리고 이것은 아름다워지기 위한 투쟁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투쟁이다. 

  다이어트를 위한 투쟁은 쉽지가 않다. 빼는 것도 힘들지만(친구관계를 끊어야 가능함)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렵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것을 포기하기가 어렵다. 다이어트를 포기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포기한다는 것인데...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보이는 것을 포기한다는 것을 하나의 '제자도'다.


3. 자기 관리와 자기감시 사이에서

관리란 끊임없는 감시와 측정이다. 감시는 지켜본다는 것이고 측정이란 품평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보여주어야 하고 그것에 대한 평가를 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청각적이고 성찰적이지 않고 이 시대는 시각적이고 즉자적이다. _ 트위터가 그렇고, 대학 강의의 프리젠테이션이 그렇다. 이미지와 쇼가 되었다. 

 사생활이란 사회로부터 내가 물러날 수 있는 권리인데, 그런 사생활 따위가 존재하지 않는다. CCTV 가 그렇고, 우리의 모든 정보들이 공개되는 것이 그렇다(통신사,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이런 사회에서 사람의 몸을 상품화하는 것에 대해서 분개하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회적으로 승리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토론]

1. 시각과와 드러냄의 시대에서 청년들이 가지게 되는 고민

  - 몸과 보이는 것과의 싸움(허상,허무), 자존감, 비교의식, 세속화

2. 이런 시대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1) 세련된 방식, 간지, 자신감,

  2) 학생들에게 이런 유혹과 행동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절박하고 상식화되어 있다는 인식.

3. 성경적 가치에 대한 바른 전달

  1) 은둔주의, 패배주의, 자아죽음(자기 십자가)

  2) 금욕이 아닌 절욕, 죽음이 아닌 건강한 삶, 허접이 아닌 단아함 / 내면의 강인함을 키움.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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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사랑에 대하여]


1. 사람들은 대학생들의 사랑 방식에 경고를 보낸다. 사랑이 너무 계산적이고, 헤어짐이 너무 쿨하다고. 그것이 어떻게 사랑일 수 있는냐고 말이다. (부등가교환을 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규정한다. 전통적인 인식)


2. 그것은 대학생들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대학생들이 사랑하는 환경에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본다. 즉 사랑이라는 관계를 맺으면서 실제적으로는 경제적인 부담, 돈에 대한 부담(자신이 비용을 대든, 상대가 비용을 대든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을 상당히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생들은 사랑에도 등가교환이 이루어질 때, 편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 사실 전통적인 개념으로서의 사랑은 중,고등학교 시절에 끝났다. 


3. 사랑을 시작할 수는 있지만,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현실이다. 


4. 따라서 연애를 한다는 것은 매우 피곤한 일이 되었는데 그 중심에는 돈이라는 것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5. 이들에게 있어서 사랑은 서로에게 대한 배려다. 부등가교환이 되지 않도록 하는 배려 그것이 사랑이다. 그리고 부등가교환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경제적 뒷받침이 따라 주어야 한다. 


6. 그러므로 이들이 사랑하도록 하려면, 사랑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대학생들은 공부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공부도 하는 존재로 알고 이들이 사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생들에게는 그런 권리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7. 삶이 불안하고 임시적인데, 어떻게 사랑이 불안하지 않고 임시적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대학생들의 이와 같은 사랑을 우리가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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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중 일부 발췌]



147. 그러나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무너짐이란곳 찌질합니다. 사람은 자존심따위는 아무것도 아닌 자의 무너짐이 아니라, 무너질지도 모르는 자존심을 어떻게 해서든 추스려야 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쿨함은 이 시대 젊은이들의 도덕이자 미학이다. 쿨하지 못하다면 최소한 쿨한척이라도 해야한다. 이들은 오늘을 즐기고 실연과 같은 내일에 불상사에 대해 쿨해지려고한다. 시련은 너의 잘못도 나의 잘못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운명이다.


152. 스스로 기획하는 서사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을 통제해야 말한다. 이런 점에서 준석의 사랑한 투쟁이다. 세상은 삶은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하고 기획할 수 없도록 몰아치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회에서 그들의 사랑이 미래에도 지속되도록 하려면 투쟁하는 수밖에 없다.


153. 준석은 되묻고는한다. 삶이 통제되지 않는데 왜 이런 수고를 해야하는가. 내가 삶을 통제한다고해서 내 기획대로 되지도 않는데 도대체 왜 그래야 하는가. 삶은 미래 일을 위해 유예 되어서는 안된다. 유예 한다고해서 보장 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오지 않을지도 모를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거나 감소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재산은 서사의 목을 매는 일들을 비웃는다. 그래서 사랑을 즐기라고 조언한다.


157. 연예가 피곤한 사업이 되어버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돈이다. 방학내내 아르바이트로 번돈을 여자친구와 이벤트 한번 하는데 다 털어 넣는 친구가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성훈이나 자기가 데이트비용을 대는 소영이가 잘나가는 회사원의 만나서 자기가 지갑을 사랑하는 것인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고백하는 은이나 부등가교환과 전통적인 규범 사이에서 벌어지는 연예의 피곤힘에는 돈 문제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이들이 대학에 와서 깨닫게 되는 중요한 사실 중에 하나가 사랑을 지키고 유지하는 데는 엄청나게 많은 비용이 들며 그것이 보통 대학생의 경제력을 넘어선다는 점이다.


159. 그래서 이들은 사랑해 등가교환을 선호한다. 사랑에도 주판알을 튕길만큼 계산적인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다.반대다.그것이 서로를 배려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사랑이 손해를 감수하고 일방적으로 퍼줌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하였다면 지금은 등가교환을 통하여 서로의 곤궁함을 해결한다. 등가교환이야 말로 동등성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새로운 형식이다. 이것이 문제인가?


160. 이들이 사랑의 가치를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와는 달리 그 순수하고 숭고한 사랑이라는 것을 중 고등학교때 이미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의 글에서도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는자신을 과감하게 내던지는 순애보 같은 사랑 이야기는 대부분 그 시절의 사랑이다.    청소년때야말로 이들은 사랑의 열병에 몸살을 앓고 사랑때문에 삶을 내던지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대학에 온다. 그래서 이들이 대학에 올라와 고민하는 것은 사랑의 가치가 아니라 사랑을 지키고 유지하는 방법이다.


162. 대학생들이 공부도 하는 존재가 아니라 공부만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랑은 그들의 권리 목록에서 누락되어 있다. 사랑하는  것, 사랑하기 위한 것,  모든 것이 개인의 책임이자 부담이 되었을 때 준석과 여자친구가 준 공동 통장 하나만으로는 이 망망대해를 헤쳐갈 수가 없다.


163. 삶이 일시적이고 일시적인 것이 되었는데 어떻게 사랑이 임시적인 시안을 수 있는가그리고이 임시적인 사랑 그것이 왜 또 사랑이 아니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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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정리하면]

1. 우리는 대학생들이 엄마의 품을 떠나지 못하는 캥거루족이라고 말하며 그들의 어림을 비판한다.

2. 그러나 캥거루족이나, 헬리콥터 맘과 같은 생활을 할수있는 것은 다수의 대학생이 아니라 경제적 여유가 있는 자들의 이야기일 뿐 다수의 상황까지 대변하지 못한다.

3. 다수의 대학생들은 오히려 부모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존재로 자신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많은 학비를 부모로 받아야 하면서도, 쉽게 취업으로 갚아드릴 수 없기 때문에 가정안에서조차 자신을 잉여로 생각한다.

4. 또한 가정 안에서는 가족간에 대화가 많이 오고가야 건강한 가족이고,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건강하지 못한, 개선해야만 하는 가정이라는 인식을 주입한다. 가족간에 더 많은 대화, 소통이 요구된다. 그러나 다수의 가정은 그렇지 않다. 그런 가정이 있더라도 그럴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경제적 형편이 뒷받침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국사회는 대다수의 가정에 문제가 있음을 진단하고, 소통과 대화라는 약을 처방한다.

5. 저자는 문제제기와 처방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한다. 건강한 가족은 대화와 소통이 아니라, 감정노동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본다. 한국 가정은 주로 어머니의 감정노동으로 유지되어왔음을 말한다. 가족 모두가 가족의 유지를 위한 감정노동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 감정노동이란 참아주는거, 수고해주는거, 기다려주는거, 희생하는거 등을 말한다. 가족을 위해서.

6. 과도한 소통의 강조가 가족이 붕행하다는 의식을 더 심어준다. 소통을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폭력일 수 있음을 말한다.

7. 매끈한 소통보다 울퉁불퉁한 감정노동이 가족을 떠받히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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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옮겨온 글]_음성으로 읽어 저장한 것이라 중간중간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ㅎ


127. 이에 대해 여성학자 이 계정은 단호하게 이야기한다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면 주부라는 사람을 먹고단지 육아와 교육 금융전문가 누구의 매니저가 된 중산층의 주부와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하여 일하는 주부그 둘 많이 존재한다고말이다관리하는 엄마와 그 관리를 행복하게 받아들이면서 말끝마다 우리 엄마가늘 부칠 수 있는 사이가 될수 있는 사람은 우리 사회에서는 특권층인 셈이다캥거루 속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


128.십년만에 가족은 벗어나야 하는 탈출구가 독립의 대상에서 자괴감과 죄책감을 자아내는 대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134. 감정노동이란 서로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이고 누군가 우리 화와 억지를 참아내고 머리를 써야 넘어지고 혼자 있을땐 상대방을 생각하는 이 모든것을 보관한다그래서 감정노동은 인간이 수행하는 노동 중에서 가장 에너지 소비가 많은 피곤한 노동이다가족을 만들고 지탱하는 것은 노동이라고 말할 줄 아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이번에 집에 내려가면 친척들과 엄마에게 과일도 잘라드려야겠다고 말한다 그것이 가족과의 관계를 유지시켜준다는것을 지우면 정확하게 반팔이다아들과 함께 술을 마시러 못도 엄마에게 과일을 잘라주는 것도 명절의 친척들을 방문하는 것도 술취한아빠의 뽀뽀를 참아내는 것도 이런 감정노동이다 가족은 감정노동공동체이다. 

135. 지금까지는 일방적으로 어머니가 감정노동을 수행하면서 가족을 더 맞췄다면접에서 감정노동은 가장 정치적이다이렇게 때문에 엄마의 감정노동에는 이전하는 가족이면 어머니를 착지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어머니 한탄과 같은 문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137.소통은 감정노동이 노동으로 여겨지지 않을 만큼의 경제적 자본과 문화적 자본을 가진가족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엄마가 가족들에게 전문 매니져로 인정받고 그런 매니지먼트를 할수 있는 다른 경제적 자원들이 지금 아침이 될 때나 가능한 일이란 뜻이다.


141. 우려의 가족이 불행한 것이 아니라 가족에 대한 이데올로기가 우리를 불행하게 한다.

142. 학생들의 리포트를 읽고 그들과 토론을 하면서 나는 소통이라는 말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우리는 소통을 최선 최고의 가치로 내세운다.우리는소통을 최선 최고의 가치로 내세운다.대통령부터 진보적인 현재까지의 정치 문제부터 가족 문제까지 모두가 불통이 문제라 말한다. 그리고 소통이 잘 되면 만사가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한다. 소통이 폭력에 맞선 대안이 아니라 오히려 그 자체가 폭력이 되고, 불행의 해결책이 아니라 소통하라는 강요가 오히려 불행의 시작점이 되어 버린 것이다. 


142. 매끄러운 소통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감정도 분이 가족을 떠받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서로 말을 섞고 부딪치면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문제와 갈등은 회피할수 없다는 것을 대해 우리는 입을 다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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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를 정리해 보면]

1. 동물은 어느 공간에 구분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그 존재를 다루는 방식이나 태도가 달라진다. 동물원에 있는 돼지와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돼지, 식용으로 키우는 우리에 있는 돼지... 같은 돼지지만 다루거나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2. 사람도 어떻게 규정된 공간에 있느냐에 따라서 방식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즉, 학교를 어떤 공간으로 보느냐에 따라 교육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3. 폭력적인 교실, 폭력적인 교육을 바꾸겠다고 폭력에 대해서 엄격하게 대응하고 수업 방식으로 열리 교육으로(더 나아가 대안학교 교육) 바꾼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 공간에 대한 규정이 정립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 지금의 대학생들은 열린교육 세대라고 하지만, 이들은 열린교육은 한번도 열린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전의 교육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면, 열린 교육은 침묵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고 말한다. 

  - 전에는 물리적인 강자가 약자를 괴롭혔다. 그래서 주변 친구들로부터 동정을 일으키기도 했고, 약자를 향한 의협심이 유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리적 강자가 아닌 사회적/경제적/문화적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기 때문에, 괴롭힘을 당한 자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약한 자가 아니라.. 찌질한 자로 규정되고 이들은 주변 친구들의 동정을 일으키지 못한다. 친구들도 이 찌질한 자로 규정된 약자를 도외시하기 때문에 더 폭력적이 되었다. 

4. 이전까지 교육은 열린 교육과 같이 교육 방식을 바꾸고, 교사들의 폭력적 태도로 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면 비폭력적 교육이 진행되리라고 생각하지만, 학생들은 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폭력적 요소가 있음을 지적한다. 즉, 교육 혹은 훈육 이라는 것 자체가 폭력을 배제을 배제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폭력이란 물리적 폭력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정해진 답을 향해 가도록 하는 것조차 폭력적이라고 보기에)

5. 따라서 저자는 공교육은 열린교육 등과 같은 방식을 취한 것으로 교육은 폭력적이지 않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가피하고 감수할수 있는 폭력과 그렇지 않은 폭력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열린 교육 혹은 대안 교육은 폭력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학생들은 냉소하고 지겨워하기 때문이다. 


----- 책 읽으면서 인정적인 문구들.

이들은 이른바 열린교육이라는 것을 받고 자란 세대다. 그런데 학생들은 열린교육이 한번도 제대로 열린 적이 없다고 한다.한쪽에서는 폭압적인 교육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열린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혼돈이 가득한 교육이 아이들의 삶을 괴롭혔다.

폭압적인 교육이 학생들에게 입닫고 가만히 있을 의무를 강요했다면 열린 교육은 무조건 말해야 하는 의무를 강요하는 셈이다.

학교폭력에 대한 의식 변화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약자가 아니라 덜떨어진 존재로 인식된다. 맞는 것에도 다 이유가 있는 법이라는 식으로 퍽력은 정당화 된다. 무엇보다 학교 안 권력자의 삼위일체가 말하는 것은 학교폭력이 우정에 대한 도덕적 폭력이 아니라 경제/문화/육체 자본의 삼단 합체 속에서 벌어지는 계급적 폭력이라는 사실이다. 다만 이것이 '덜떨어진 존재'에 대한 폭력이라는 문화적 양상만이 전면에 부각될 뿐이다.

문화란 일종의 분류 체계이며 분류표이다. 같은 동물이라 하더라도 어느 공간에위치하는가에 따라 그에 대한 대접은 완전히 달라진다. 동물원에 있는 돼지와 농장에 있는 돼지,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돼지는 같은 돼지이지만 완전히 다른 존재이다. 내가 어느 공간에 배치되었는가에 따라 나는 식용동물일 수도 있고, 애완동물일 수도 있다.
- 학생들이 모인 교실이 어떤 공간이느냐에 따라 다루는 방식도 가치와 목적도 달라진다.

우리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생명을 다루는 방식은 두려움이 아니라 잔인함이다.
-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생명을 너무 잔인하게 다룬다. 호랑이를 보여주기 위해 유리안에 가두어 두는 방식을 취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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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에 냉소한다] - 엄기호, 우리는 왜 청춘이 아니라 말인가.


정치에 대한 청년들의 입장에 대한 오해


<청년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고, 민주주의에 관심이 없서서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이다.>


청년들은 정치를 모르고 관심이 없어서 참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보수적 인사든 진보적 인사든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본질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시시콜콜한 차이에 대해서는 알아볼 필요를 못느낀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아니라, 냉소주의다. (청년들에겐 냉소주의만이 현실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본 장비다.)


청년들의 이런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들의 냉소주의를 도덕적인 비난으로 대한다면 이들의 마음에 도저히 다가설 수 없다. 오히려 이들의 냉소의 힘에 의지해서 냉소적이기 '때문에', 냉소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정치가 사기라는 것을 알기에, 정치적으로 움직일 때는 정치가 오락이 되거나(투표후 인증샷 같은) 혹은 정치가 오락을 방해할 때(정치인이 개그적 소재를 업악하려 할 때)다. 따라서 냉소에 맞서는 것은 진정성이 아니라 재미, 오락이다. 



민주주의라는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독재?


우리는 민주주의가 절대가치가 된 사회에 살고 있다. 민주주의는 절차과 과정을 중요시하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목적이 되고 도덕과 윤리가 되었다. 민주주의를 지나치게 도덕적인 것으로 포장하여, 민주주의를 정치의 문제가 아닌 생존에 대한 도덕의 문제로 전환시켜버렸다. 민주주의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폭력조차도 정당화할만큼 민주주의는 목적화되었다. 그래서 민주주의를 희망하는 대중은 강력한 영웅을 기대한다. 영웅은 강하지만, 대중은 무력하다. 민주주의를 기대하면 독재를 양산하는 꼴이 되고 만다. 


대학생들의 탈정치화가 아니라, 우리가 일조한 정치의 도덕화가 문제다. 




[핵심만 정리하면]


1. 저자는 대학생들의 문제가 <정치적 무관심>이 아니라 <정치적 냉소주의>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진단한다. 


2.이들의 정치적 냉소주의는 정치의 본질을 파악한 자들의 기본 방어장치다. 


3. 이들의 정치적 냉소주의를 비판할 것이 아니라, 냉소적일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으로 이들을 이끌어야 한다. 


4. 이들은 민주주의에 도덕적 기준을 대는 것에 반발한다. 도덕적 진지성을 가지고 판단받는 것으로 정치적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 이들은 그것이 <놀이>가 되거나 <놀이를 막는 진지함>이 될 때 정치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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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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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가 된 '지성인'... 내용 정리해 보면..

이전(386세대)의 대학생은 그 자체로 엘리트며, 특권을 가진 존재였다.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이 기대되는 존재였다. 그래서 그 당시 대학생들에게 있어서 그 소속이 주는 권리를 포기하는 행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이들에게 있어서의 자유는 인정받는 자유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생들은 대학 서열의 질서 속에서 열패감으로 가득한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다. 그래서 이들은 사회에 인정받는 한 존재, 셈으로 받아들여지는 존재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며 온갖 아이템으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드러내야만 하는 존재다. 이전 세대는 잉여의 특권으로부터 자유가 미덕이었으나, 지금의 대학생들은 소속을 얻기 위해 몸부림 치는 세대다. 따라서 이들에게 자유란 잉여다. 소속이 없는 자유란 불필요니까...

가시적인 소속이 없으면서 한가하게 산다는 것만큼 비참하게 느껴지는 것은 없다. 잉여는 불필요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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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상대하고 사역해야 할 주 대상이 느끼는 삶이다. 잉여가 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 아이템으로 자신을 강화하여 어딘가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 그러나 그런 소속감을 얻는 것 조차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기때문에 존재감 자체를 위한 경쟁에 찌든 사회. 그리고 실패감. 잉여의 느낌. 그 동안 나를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부모님에게 아무것도 해드릴 수 없는 절망. 잉여의 느낌일 것이다.

이런 느낌과 긴장, 조급함으로 살아가는 청년 대학생들에게 복음이 무엇을 줄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아니, 무엇이라도 주어야만 하는것이 우리의 사명이 아닌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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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청춘을 향해서 과거의 청춘과 <나타난 현상>만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그런 현상이 나오게 되는 조건과 함께 평가해야 한다. 오늘날 청춘들은 나타한 현상만을 가지고 판단받고 있다. 


1. 386세대는 오늘날의 청춘을 향해서 비겁하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그들이 용감하고 순수하게 학생운동을 할 수 있었던 조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 당시 대학생들이 사회적인 엘리트라고 인정받았다는 조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오늘날 대학생을 사회적으로 엘리트라고 대학생 스스로도 인식하지 않는다. 그들은 대학생이 되면서 엘리트라는 사회적 문화적 자본을 소유했다. 그 정신을 가지고 사회 운동에 전면에 나설 수 있었다.


2. 과거는 어두운 시절이긴 했어도 과거보다는 미래가 나을 것이란 기대가 있는 희망적인 시대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오늘보다 더 나빠지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시대를 살고 있다. 실업과 가족해체 등이 일상 다반사가 되었다. 삶은 예측되지 않은 불안으로 가득하다. 이런 시대 속에서 대학생의 지위는 한없이 추락했다. 


3. 기성 세대의 눈으로 보면 성장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청춘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들은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우리의 질문으로 그들을 볼 것이 아니라, 이들이 하고 있는 질문으로 이들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 봐야하며 이들의 언어로 성장을 이해해야 한다. 


  - 24-26쪽 요약.(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엄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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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20대들을, 대학생들을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만 있으면 이들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다수의 부모와 선생이 이런 착각에 빠져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정보'만 있으면 된다느느 생각은 지배와 통제에 대한 욕심이지 이해에 대한 갈망이 아니다. 이해란 통제와는 달리 내가 그들과 무엇을,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는지 돌아보는 작업이다. 때문에 이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정보를 넘어 그들의 삶의 조건에 대한 지식이며, 그들의 감수성과 나의 감수성 사이의 거리와 차이에 대한 성찰이다.(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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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정보는 객관화하는 작업이다. 나와 너가 분리되어 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20대들은 분리된 객체일 수 없는데도 말이다. 제대로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그들을 이해할 때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 이해란 대상에 대한 따듯한 느낌을 가지고 그의 배경과 역사를 보는 것이다. 보이는 정보 뿐 아니라 역사적 맥락과 주변 상황을 읽어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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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우리는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 엄기호 /



"세상이 너희를 한심하다고 이야기하더라도 우리 스스로 우리를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대신 되돌려서 물어 보자. 누가 너희더러 한심하다고 이야기하는지. 그리고 어떤 이유와 논리로 너희를 한심하다고 하는지. 어떤 언어로 너희를 한심하다고 말하는지를 되물어 보자."(12쪽)


 - 대학생들이면 성인인데, 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어른들은 문제제기를 한다.


우파들은 경제적인 이유를 든다. 이들은 청년들이 높은 보수만 바라고 험한 일은 싫어한다고 타박한다. 도전 정신은 없고 공무원과 같은 철 밥그릇만 찾는 것이 문제라고 말한다. 그러니 실업 대책이라는 것이 젊은이들을 보고 눈 높이를 낮추라고 하는 것이다. 


좌파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지금의 청년들을 비난한다. 이들은 청년들이 소비주의에 물들어 자기만 생각하고 물질적인 욕망과 풍요에만 신경을 쓰지 도통 사회적 존재로서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비난한다. 조국과 민중, 민주주의와 인권과 같은 대의에 대해서 무관심하다고 한탄한다. 


  그래서 지금의 대학생들을 성장하지 못한 존재, 즉 어리광이나 부리는 '애쌔끼'라고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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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지금까지 내가 청년들에게 문제의식을 느꼈던 부분을 잘 정돈해 준듯 하다. 나도 엄기호 씨가 말하고 있는 우파든 좌파든 어른들이 생각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엄기호 씨는 어른들의 이런 문제의식이 그릇되었다는 것을 지적한다. 어른 입장에서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들의 입장에서 설명하는 방법을 취했다. 그리고 오히려 <성장>이라는 문제에 대해 어른들이 생각하는 성장과 참된 성장의 개념을 구별함으로서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찬찬히 읽고 정리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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