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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정리]

21절.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22절.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23절.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24절.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25절.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성경내용 정리]

1. 첫 비유를 말씀하신 이후 이어서 말씀하신다.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밝히고 드러나게 하려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등경을 가져와서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숨겨 둔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 둔 것은 타나기 마련이다.(새번역)

-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를 분명히 하신다. 드러내시고 밝히시려는 의도임을 분명히 하신다. 그리고 숨겨 둔 것과 감추어 둔것은 결국 밝혀지기 마련임을 강조한다.

2. 또 말씀하신다. 너희가 다른 사람을 헤아리는 기준으로(판단하는 것) 너희가 판단을 받게 될 것이다. 아니 그 이상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 대해서 (관용을 베푸는 자는) 그대로 (관용을) 받을 것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는 자는) 그 사람이 받을 기본 관용조차도 받지 못하고 빼앗기게 될 것이다. 

- 24절의 내용을 통해서 유추해보면 25절은 ‘관용, 용서, 자비, 은혜’를 넣어서 이해하는게 적절할듯 하다. 


[질문하기]

1. 비유 중간 중간에 비유의 내용이 아닌 비유의 목적과 관련된 내용이 삽입된 이유는 무엇일까? 

  - 막 4:1-9에 비유가 있고, 막 4:10-13절에 ‘비유의 목적’에 대해서 언급한다. 막 4:14-20에 비유 내용에 대한 해설을 해주시고 막 4:21-25에 ‘비유의 목적’에 대해서 다시 다룬다. 이는 예수님께서 비유에 대해서 자주 다루시고 비유가 드러내려는 것인지, 오히려 감추려고 하시는 것인지 오해가 많은 사람들에게 ‘비유의 목적’을 정확하게 드러내시기 위함인듯 하다. 비유는 감추려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시기 위함이라는. 

2. 25절에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는 말씀은 맥락 속에서 보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고, 무엇이 없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할까? 

  - 24절에서 ‘헤아림’(판단, 정죄)에 대해서 경고하시는 말씀을 주셨으니 그 와 대조되는 개념(용서, 이해, 은혜, 관용)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따라서 타인에 대해서 관용과 은혜가 없이 다른 사람을 헤아리기만 한 사람은 역으로 자기 자신도 관용과 은혜가 없는 헤아림, 자신에게는 더 엄격한 헤아림을 받게 될 것에 대한 경고를 하신 것이라 보인다. 

3. 왜 하나님 나라의 비밀에 대해서 비유로 알려주시면서 갑자기 주제를 ‘헤아림’(<-> 관용)으로 전환했을까? 

  - 천국의 가치관은 정확한 판단이나 헤아림이 아니라 은혜와 관용이라는 메시지는 마 18:21-35, 마 20:1-16에서도 나타난다.(천국 비유) 따라서 관용은 천국의 비유와 관련해서 무관하지 않고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묵상하기]

1. 감추고 숨기는 것은 천국의 방식은 아니다. 현재 이해하는 사람들의 한계 때문에 감추어 지고 숨겨진 것처럼 보이는 영역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때가 되고 기회만 있으면 그것을 드러내고 밝히시려고 애쓰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가운데 보이는 말씀으로 오셨고, 빛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 그것을 분면히 한다. 예수님은 비유를 포함해서 사람들에게 가르치시기 위해서 힘쓰셨다. 

감추고 숨기는 사람들, 그 비밀을 자신만이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말 아래에 두고, 평상 아래에 두려고만 하는 사람들은 경계해야 한다. 그들은 적어도 하나님의 방식으로 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2. 하나님 나라의 핵심 가치관 중에 하나는 ‘관용’이다. 엄격한 헤아림을 통한 판단과 정죄는 하나님 나라의 방식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 엄격함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이 아니다. 엄격한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이시면서도 그 자녀들과 백성들에게는 ‘관용’과 ‘자비’의 방식으로 대하시는 분임을 하나님은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백성들이 스스로도 할 수 없는 엄격성을 들어 한 백성, 한 가족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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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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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12_룻4:1-6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4:1-6]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룻과 약속을 한 보아스는 자신의 약속의 이루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성문에 가서 자신보다 앞선 기업무를 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장로들을 불러서 공증을 받으려 한다.  

보아스가 앞선 기업무를 자(아무개)에게 친족 엘리멜렉의 땅을 사야 한다고 하니 아무개는 자신이 그 땅을 사겠다고 한다. 

보아스는 다시 묻는다. 그 땅을 사려면 룻에게서 사야 하는데 그러면 룻도 함께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한다고 일깨우자 아무개는 포기한다. 자신에게 재산 상에 손해가 날 것은 원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문장요약]

1. 보아스는 자신이 룻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1) 성문에 가서 기업무를 자를 기다림

  2) 장로들을 불러 모음(10명) 

 -> 보아스는 마지못해 행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나오미의 말처럼 일을 성취하기까지 쉬지 않으리라(3:18)는 말씀처럼 부지런하다. 장로들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언약의 확고함의 증인 역할이다. 


2. 보아스가 아무개를 설득하다. 

  1) 보아스는 아무개에게 엘리멜렉의 땅을 우리가 사야한다고 제안한다. 네가 사지 않으면 보아스가 사겠다고 한다. 

  2) 아무개는 자신이 그 땅을 사겠다고 한다.(생각지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3) 보아스는 포기하지 않고, 그 땅을 산다는 것의 의미를 확인시켜준다. 룻에게서 사야하며 죽은 자의 기업을 이어가게 해야 한다는 것임을 알려준다. 

  -> 아무개가 기업을 무르겠다고 말한 것과 그 이후 보아스의 적극적인 의지로 그가 포기하고 결국 보아스가 룻의 기업을 무를 책임을 지게 되는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보아스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보아스가 룻과 한 약속을 성실히 책임지려고 하는 모습은 지금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과 한 약속을 성실히 이해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1) 하나님은 그 분의 약속을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이루어가시는 분이시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 약속의 증인(증거)이 되고 하나님은 성실히 약속을 이행하시는 분이다. 


3. 보아스가 룻의 기업을 본인이 무르려고 했던 것처럼, 하나님도 그 일을 다른 사람이 아닌 하나님 자신이 직접하기를 원하신다. 

  1) 보아스가 룻에 대한 책임의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룻에 대한 호의와 사랑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 보아스는 장애물이 생기자 그 장애물을 극복하면서까지 룻을 책임지기를 원했다. 

  3) 하나님은 우리에게 대한 호의와 사랑 때문에 일하시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실 것이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어떤 분이신가?

   -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되 의무감이 아니라 호의와 진심을 가지고 사랑하신다. 

  -  하나님은 열렬하게 사랑하시는데, 그 사랑은 장애물을 극복해서 그 사랑을 완성하시는 것을 보면서 확인된다. 


2.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룻의 역할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 룻이 자신의 의사를 표명하고 나서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할 것이 없다.) 오히려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하신다.  

  - 우리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주도적인 일(우리 자신을 책임지시려는)을 놀라고 감격한다. 십자가의 일도 그와 같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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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11_룻3:14-18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3:14-18]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오늘 본문은 룻이 타작 마당에서 돌아오기까지 보여준 보아스의 마지막 배려와 보아스와의 만남에 대한 과정을 전해 들은 나오미가 긍정적인 확신에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핵심적인 약속을 한 보아스는 룻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준다. 사람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기 전에 룻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돌아가는 룻에게 보리를 여섯 번이나 되어 룻에게 준다. 

이른 새벽에 돌아온 룻의 이야기를 듣고 보리 여섯되를 가져온 것을 본 나오미는 일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다. 분명히 보아스가 약속한 것을 성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 

[문장요약]

1. 보아스는 룻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일까지 신경써 준다. 

  1) 여인이 보리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해야 한다.(14절)

  2) 또한 보아스는 돌아가는 룻에게 보리를 여섯 번이나 되어 가져가게 한다.

 -> 보아스의 배려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보아스는 마지못해 룻의 요청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진심으로 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2. 나오미는 룻의 이야기에 확신을 가진다. 

  1) 룻은 나오미에게 지난 밤에 있었던 이야기를 다 한다. 그리고 보리 여섯 되는 룻의 보고가 사실임을 확증해 주는 증거가 된다. 

  2) 나오미는 이제 안도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음을 인식한다.(앉아 있으라. 18절)

  3) 보아스가 그 일을 성취하기까지는 쉬지 아니하리라 확신한다. 보아스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다. 

  -> 룻의 이야기를 통해 나오미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보아스가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책임을 다 할 것이라는 것을. 이제 우리의 시선이 보아스에게 향하게 된다. 보아스가 어떻게 자신의 약속을 이행할 것인가?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보아스의 태도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백성들을 향한 그 분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1) 하나님은 자신의 책임을 다하시는 분이시지만, 우리처럼 마지못해 하시는 분은 아니시다. 그 책임은 마음의 태도와 일치한다. 우리는 책임과 태도가 다를 수 있으나 하나님은 다르지 않는 분임을 기억해야 한다. 

  2) 룻의 안전을 생각하고, 룻의 가난함을 생각하는 보아스의 배려가 인상적인 장면이다. 


3. 나오미는 보아스를 신뢰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나오미가 보아스를 신뢰할 수 있었던 근거는 몇 가지가 있다. 

  1)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 중 하나다.

  2) 보아스가 룻과 나오미 가정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2장)

  3) 보아스가 룻에게 타작마당에서 기업 무를 것에 대한 책임을 약속해 주었다. 여전히 호의적이다. 

   4) 보아스의 이와 같은 모습에 나오미는 보아스를 믿었고, 앞으로 되어질 일을 확신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이유도 이와 같은 근거에 있는 것이다 .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룻에 대한 보아스의 태도를 보면서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가?  

   - 하나님은 나에게 대해서는 어떤 분이신지 생각해 보자. 최근의 삶을 되돌아 보면서.


2. 우리는 무엇을 근거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가? 나는 무엇을 근거로 하나님을 믿는가? 

  - 성경이 말하는 가장 큰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이다. 그 역사적 사실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다.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 사건 외에 또 다른 개인적인 확신의 근거는 무엇이 있습니까?(간증적 사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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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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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10_룻3:6-13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3:6-13]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오늘 본문은 룻이 나오미의 지시대로 행한 이후 그에 따른 보아스의 긍정적인 반응에 대한 내용이다.  

룻은 보아스가 누운 곳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다. 밤중에 보아스는 놀라 깼다. 룻은 보아스에게 은혜를 구했고, 기업무를자의 책임을 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보아스는 룻의 행동을 오해하지 않았고 룻의 요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해주었다. 다만 문제가 있었는데 기업무를 책임이 보아스 보다 앞 선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먼저 순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아스는 그 사람이 책임지지 않을 경우 자신이 그 책임을 이행해 줄 것을 약속해 줌으로서 룻의 집안 기업이 이어지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문장요약]

1. 룻은 나오미가 지시한대로 그대로 행했다.(1절)

  1) 보아스는 타작이 마치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여 곡식 단 더미 끝에 누웠다. 

  2) 룻은 아무도 모르게 보아스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다. 

 -> 여기까지는 나오미가 지시한대로 행한 것이다. 그 이후는 전적으로 보아스의 태도에 따라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 보아스의 놀람과 룻의 요구

  1) 보아스는 놀라 깼으나, 룻은 보아스에게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어달라는 요청을 한다.(2:12 여호와의 날개 아래 보호받으러 .. 유사함)

  2) 보아스가 나오미 가정에 기업을 무러줄 책임이 있음을 상기시키며 그 권리를 요구한다. 

  -> 룻은 이전까지 소극적인 여인처럼 보였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서는 매우 적극적인 여인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룻은 처음부터 적극적인 여인이었다.(나오미를 끝까지 붙쫓았던 모습)


3. 보아스의 답변과 책임

  1) 룻을 축복함. 젊은 사람들을 선택하지 않고 나를 택한 것이 보아스에게 베푼 인애라고 말함(젊음의 욕심이 아니라 기업을 따름, 인격과 성품을 따름)

  2) 룻이 현숙한 여인이라는 것이 성읍 백성들이 다 안다.(지금의 이 행동이 오해를 살만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믿는다.)

  3) 내가 기업을 무를 자가 맞으나, 나보다 앞선자가 있다. 그가 책임을 다 하면 할 수 없지만, 그가 책임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내가 책임을 이행하리라. 걱정 말아라.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룻은 보아스를 향해 두가지 마음을 가지고 나아갔다. 

  1) 당신의 옷자락을 펴 나를 덮으소서: 보아스의 은혜를 기대하는 마음

  2) 당신은 기업을 무를 자이다: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백성으로서의 책임을 요구함 

  -> 룻의 입장에 있는 우리는 보아스와 같은 하나님에게 그분의 옷자락을 펴서 우리를 덮어주기를 기대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백성들에 대한 책임을 다해주시는 분임으로 우리는 담대히 그의 은혜를 구할 권리가 있다. 

3. 보아스가 룻에게 말해준 내용은 사실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주시는 내용이다. 

  1) 보아스를 택해 은혜를 구한 것에 대해서 고마워하듯(사시 시대에)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하고 의지한 것에 대해서 흡족해 하심(3:10)

  2) 기업무를 자로서의 책임을 다 할 것을 확고히 해주심(나보다 앞선자가 있지만 그럼에도 그가 거절한다면 내가 반드시 너를 책임져주겠다)

 -> 보아스보다 앞선 기업무를 자가 있다는 것은 하나님 외에 다른 책임자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보아스가 룻을 책임지기 위해서 어떤 장애도 극복하고 반드시 기업을 무르시는가를 보여주는 장치라고 봐야 한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나오미가 보여주는 태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 특징이 있는가? 

   - 당신의 여종이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9절) 여호와 하나님 은총을 구하는 태도(비교. 혈루증 여인)

   - 당신은 기업 무를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모든 죄인들의 기업을 무를 자가 되신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약속하신 언약을 붙잡고 하나님의 책임을 구해야 한다.  


2. 보아스가 룻을 대하는 태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하시는 태도라고 볼 수 있다. 

  - 룻이 보아스를 택한 것을 귀히 여기신다.(룻이 나오미를 따라 하나님의 땅, 하나님의 백성에게로 왔던 것을 귀히 여기심)

  - 여호와는 자신을 의지하고 나온 백성은 이방 여인이라고 하더라도 책임지시는 분이시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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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07_룻2:14-16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2:14-16]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오늘 본문에서 보아스가 룻에게 은혜를 베푸는 두 번째 장면이 나온다. 식사 때가 되어 식사하는 자리에서 일어난 모습이다.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을 특별히 초청한다. 1) 떡을 먹으며 2)초에 찍으라 권한다. 3) 볶은 곡식을 주어 배불리 먹고 남을 정도였다. 

식사가 마치자 룻은 자리를 일어서려고 했다. 그 때 보아스는 소년들에게 명하여 룻에게 특별한 혜택을 준다. 

1) 곡식 단 사이에서 줍도록 하라 2) 그를 위해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룻으로 줍게 하라 

보아스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룻에게 매우 큰 은혜를 베푸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문장요약]

1.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은혜를 베풀고 있는 장면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1) 보아스의 곁으로 초대했다.

  2) 떡을 먹으라고 주었다. 

  3) 초에 찍어서 먹도록 했다. 

  -> 볶은 곡식을 배불리 먹고 남았다. 

2. 룻이 식사를 마치고 일어날 때 또 다시 룻에게 큰 은혜를 베풀었다.

 1) 룻이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라.

 2) 룻을 위해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리도록 하고 그래서 룻이 줍도록 하라. 

 3. 보아스는 룻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축복을 했고(2:12) 룻은 그 보호하심을 보아스에게 받기를 원했고(2:13) 보아스는 실제로 자신이 베풀수 있는 은혜와 혜택을 룻에게 지금 베풀었다.(2:14-16)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룻이 볼 때 보아스는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로 여겨졌을 것이다. 보아스는 상징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대리하는 존재로 룻기에 등장하는듯 하다. 

  1) 룻과 같은 약자들의 편에 서는자

  2) 하나님의 품으로 나아오는자를 거절하지 않고 품어주시는 분

  -> 보아스는 말로만 하는 축복이 아니라 그가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지금 그 복을 베풀고 있는 존재로서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이 바로 그와 같은 분임을 보여준다. 


3. 보아스의 배려가 돋보이는 장면들이다.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준다. 

  1) 초대, 떡을 먹으라 -> 초에 찍어서

  2) 곡신 단 사이에서 주으라,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 줍게 하라.

  -> 은혜를 배푸시면서도 받는 자로 하여금 받을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주신다. (추수한 곡식을 그냥 줄 수도 있을 텐데.. 줍도록 곡식을 버리게 하여 줍는 자의 권리를 통해 얻도록 하신다. 주울 수 있는 능력이 핵심이 아니라, 주울 것이 있도록 하시는 것이 핵심이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보아스가 룻에게 베푼 혜택을 생각해 보자

   - 먹을 것을 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먹을 것을 주되 먹는 것만 줄수 있지만 보아스는 먹을 것을 주는 것에 끝나지 않고, 자신의 곁으로 불러서 먹도록 했고 초에 찍어 먹으라고도 했다. 

  => 선을 행하는 것과 호의를 베푸는 것은 좀 다르다. 선을 행하되 최소한으로 할 수 있다. 먹을 것을 주는 것으로. 그러나 호의를 베푸는 것은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진심어린 마음이 함께 하는 것이다. 동정은 먹을 것을 던져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보아스는 룻을 식탁으로 초대했고 더 맛있게 먹도록 '초'를 건네주기도 한 것이다. 이것이 환대다. 

2. 보아스의 은혜를 보면, 하나님의 전적 은혜와 인간의 행위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 보아스는 곡식단에서 의도적으로 빼어 룻이 줍도록 했다. 

  - 룻은 곡식 단에서 뺀 것이 아니다. 그것은 도둑질이다. 룻은 떨어진 것 만을 주웠다. 보아스는 곡식 단에서 일부를 떨어뜨려 룻으로 하여금 줍도록 했다. 은혜는 무엇인가? 보아스가 곡식 단에서 일부를 룻 앞에 떨어뜨린 것이다. 인간의 행위는 무엇인가? 과도하게 떨어진 곡식 단의 일부를 줍는 것이다. 룻이 곡식을 줍지 않으면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 그러나 보아스가 곡식단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우리는 얻을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것이다. 은혜와 행위는 이와 같은 유비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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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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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교회 주일낮예배(2016.8.21)


제목: 예수 은혜의 지속성(중보)

본문: 히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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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교회 한가족예배(2016.6.12)


제목: 성전에서 일어나야 할 일

본문: 마 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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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교회 한가족예배(2015.12.06)


제목: 순례자의 담력

본문: 시편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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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 목사, 부천 중동교회 집회 중(2015.11.14)


사람은 어떻게 변할 수 있는가? 그것은 은혜를 깨닫게 될 때 변하게 된다. 은혜를 깨닫는 것은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그 대상이 나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이다. 


김태원이 마약 중독으로부터 극복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마약 중독으로 매일 자신을 찾아오는 어머님의 고통을 느꼈을 때 마약을 끊을 수 있었고, 서경석이 재수하면서 함부로 살때, 그러 자신의 모습에 어머님이 고통 당하는 모습을 봤을 때 정신 차리게 된 것과 같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된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지적받음으로 하나님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변화를 경험하지만, 사울은 사무엘을 통해서 지적받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통받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기에 변하지 못했다. 


나를 사랑하는 자가 나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 그 때 우리는 변화를 결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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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의 주례로 진행된 결혼식 참석.(2015.11.14)

신부의 아버님이신 장로님께서 옥한흠 목사님이 돌아가신 후 이찬수 목사님께 하셨다는 말씀 "우리가 이제 옥한흠 목사님의 성적표가 되어야 합니다"

이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신랑신부가 부모님의 부끄럽지 않은 성적표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셨다.

나는 누구의 성적표다. 내게 은혜를 베푼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성적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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