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12_룻4:1-6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4:1-6]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룻과 약속을 한 보아스는 자신의 약속의 이루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성문에 가서 자신보다 앞선 기업무를 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장로들을 불러서 공증을 받으려 한다.  

보아스가 앞선 기업무를 자(아무개)에게 친족 엘리멜렉의 땅을 사야 한다고 하니 아무개는 자신이 그 땅을 사겠다고 한다. 

보아스는 다시 묻는다. 그 땅을 사려면 룻에게서 사야 하는데 그러면 룻도 함께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한다고 일깨우자 아무개는 포기한다. 자신에게 재산 상에 손해가 날 것은 원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문장요약]

1. 보아스는 자신이 룻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1) 성문에 가서 기업무를 자를 기다림

  2) 장로들을 불러 모음(10명) 

 -> 보아스는 마지못해 행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나오미의 말처럼 일을 성취하기까지 쉬지 않으리라(3:18)는 말씀처럼 부지런하다. 장로들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언약의 확고함의 증인 역할이다. 


2. 보아스가 아무개를 설득하다. 

  1) 보아스는 아무개에게 엘리멜렉의 땅을 우리가 사야한다고 제안한다. 네가 사지 않으면 보아스가 사겠다고 한다. 

  2) 아무개는 자신이 그 땅을 사겠다고 한다.(생각지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3) 보아스는 포기하지 않고, 그 땅을 산다는 것의 의미를 확인시켜준다. 룻에게서 사야하며 죽은 자의 기업을 이어가게 해야 한다는 것임을 알려준다. 

  -> 아무개가 기업을 무르겠다고 말한 것과 그 이후 보아스의 적극적인 의지로 그가 포기하고 결국 보아스가 룻의 기업을 무를 책임을 지게 되는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보아스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보아스가 룻과 한 약속을 성실히 책임지려고 하는 모습은 지금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과 한 약속을 성실히 이해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1) 하나님은 그 분의 약속을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이루어가시는 분이시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 약속의 증인(증거)이 되고 하나님은 성실히 약속을 이행하시는 분이다. 


3. 보아스가 룻의 기업을 본인이 무르려고 했던 것처럼, 하나님도 그 일을 다른 사람이 아닌 하나님 자신이 직접하기를 원하신다. 

  1) 보아스가 룻에 대한 책임의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룻에 대한 호의와 사랑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 보아스는 장애물이 생기자 그 장애물을 극복하면서까지 룻을 책임지기를 원했다. 

  3) 하나님은 우리에게 대한 호의와 사랑 때문에 일하시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실 것이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어떤 분이신가?

   -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되 의무감이 아니라 호의와 진심을 가지고 사랑하신다. 

  -  하나님은 열렬하게 사랑하시는데, 그 사랑은 장애물을 극복해서 그 사랑을 완성하시는 것을 보면서 확인된다. 


2.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룻의 역할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 룻이 자신의 의사를 표명하고 나서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할 것이 없다.) 오히려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하신다.  

  - 우리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주도적인 일(우리 자신을 책임지시려는)을 놀라고 감격한다. 십자가의 일도 그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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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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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11_룻3:14-18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3:14-18]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오늘 본문은 룻이 타작 마당에서 돌아오기까지 보여준 보아스의 마지막 배려와 보아스와의 만남에 대한 과정을 전해 들은 나오미가 긍정적인 확신에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핵심적인 약속을 한 보아스는 룻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준다. 사람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기 전에 룻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돌아가는 룻에게 보리를 여섯 번이나 되어 룻에게 준다. 

이른 새벽에 돌아온 룻의 이야기를 듣고 보리 여섯되를 가져온 것을 본 나오미는 일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다. 분명히 보아스가 약속한 것을 성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 

[문장요약]

1. 보아스는 룻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일까지 신경써 준다. 

  1) 여인이 보리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해야 한다.(14절)

  2) 또한 보아스는 돌아가는 룻에게 보리를 여섯 번이나 되어 가져가게 한다.

 -> 보아스의 배려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보아스는 마지못해 룻의 요청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진심으로 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2. 나오미는 룻의 이야기에 확신을 가진다. 

  1) 룻은 나오미에게 지난 밤에 있었던 이야기를 다 한다. 그리고 보리 여섯 되는 룻의 보고가 사실임을 확증해 주는 증거가 된다. 

  2) 나오미는 이제 안도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음을 인식한다.(앉아 있으라. 18절)

  3) 보아스가 그 일을 성취하기까지는 쉬지 아니하리라 확신한다. 보아스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다. 

  -> 룻의 이야기를 통해 나오미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보아스가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책임을 다 할 것이라는 것을. 이제 우리의 시선이 보아스에게 향하게 된다. 보아스가 어떻게 자신의 약속을 이행할 것인가?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보아스의 태도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백성들을 향한 그 분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1) 하나님은 자신의 책임을 다하시는 분이시지만, 우리처럼 마지못해 하시는 분은 아니시다. 그 책임은 마음의 태도와 일치한다. 우리는 책임과 태도가 다를 수 있으나 하나님은 다르지 않는 분임을 기억해야 한다. 

  2) 룻의 안전을 생각하고, 룻의 가난함을 생각하는 보아스의 배려가 인상적인 장면이다. 


3. 나오미는 보아스를 신뢰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나오미가 보아스를 신뢰할 수 있었던 근거는 몇 가지가 있다. 

  1)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 중 하나다.

  2) 보아스가 룻과 나오미 가정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2장)

  3) 보아스가 룻에게 타작마당에서 기업 무를 것에 대한 책임을 약속해 주었다. 여전히 호의적이다. 

   4) 보아스의 이와 같은 모습에 나오미는 보아스를 믿었고, 앞으로 되어질 일을 확신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이유도 이와 같은 근거에 있는 것이다 .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룻에 대한 보아스의 태도를 보면서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가?  

   - 하나님은 나에게 대해서는 어떤 분이신지 생각해 보자. 최근의 삶을 되돌아 보면서.


2. 우리는 무엇을 근거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가? 나는 무엇을 근거로 하나님을 믿는가? 

  - 성경이 말하는 가장 큰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이다. 그 역사적 사실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다.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 사건 외에 또 다른 개인적인 확신의 근거는 무엇이 있습니까?(간증적 사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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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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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10_룻3:6-13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3:6-13]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오늘 본문은 룻이 나오미의 지시대로 행한 이후 그에 따른 보아스의 긍정적인 반응에 대한 내용이다.  

룻은 보아스가 누운 곳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다. 밤중에 보아스는 놀라 깼다. 룻은 보아스에게 은혜를 구했고, 기업무를자의 책임을 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보아스는 룻의 행동을 오해하지 않았고 룻의 요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해주었다. 다만 문제가 있었는데 기업무를 책임이 보아스 보다 앞 선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먼저 순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아스는 그 사람이 책임지지 않을 경우 자신이 그 책임을 이행해 줄 것을 약속해 줌으로서 룻의 집안 기업이 이어지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문장요약]

1. 룻은 나오미가 지시한대로 그대로 행했다.(1절)

  1) 보아스는 타작이 마치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여 곡식 단 더미 끝에 누웠다. 

  2) 룻은 아무도 모르게 보아스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다. 

 -> 여기까지는 나오미가 지시한대로 행한 것이다. 그 이후는 전적으로 보아스의 태도에 따라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 보아스의 놀람과 룻의 요구

  1) 보아스는 놀라 깼으나, 룻은 보아스에게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어달라는 요청을 한다.(2:12 여호와의 날개 아래 보호받으러 .. 유사함)

  2) 보아스가 나오미 가정에 기업을 무러줄 책임이 있음을 상기시키며 그 권리를 요구한다. 

  -> 룻은 이전까지 소극적인 여인처럼 보였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서는 매우 적극적인 여인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룻은 처음부터 적극적인 여인이었다.(나오미를 끝까지 붙쫓았던 모습)


3. 보아스의 답변과 책임

  1) 룻을 축복함. 젊은 사람들을 선택하지 않고 나를 택한 것이 보아스에게 베푼 인애라고 말함(젊음의 욕심이 아니라 기업을 따름, 인격과 성품을 따름)

  2) 룻이 현숙한 여인이라는 것이 성읍 백성들이 다 안다.(지금의 이 행동이 오해를 살만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믿는다.)

  3) 내가 기업을 무를 자가 맞으나, 나보다 앞선자가 있다. 그가 책임을 다 하면 할 수 없지만, 그가 책임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내가 책임을 이행하리라. 걱정 말아라.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룻은 보아스를 향해 두가지 마음을 가지고 나아갔다. 

  1) 당신의 옷자락을 펴 나를 덮으소서: 보아스의 은혜를 기대하는 마음

  2) 당신은 기업을 무를 자이다: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백성으로서의 책임을 요구함 

  -> 룻의 입장에 있는 우리는 보아스와 같은 하나님에게 그분의 옷자락을 펴서 우리를 덮어주기를 기대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백성들에 대한 책임을 다해주시는 분임으로 우리는 담대히 그의 은혜를 구할 권리가 있다. 

3. 보아스가 룻에게 말해준 내용은 사실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주시는 내용이다. 

  1) 보아스를 택해 은혜를 구한 것에 대해서 고마워하듯(사시 시대에)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하고 의지한 것에 대해서 흡족해 하심(3:10)

  2) 기업무를 자로서의 책임을 다 할 것을 확고히 해주심(나보다 앞선자가 있지만 그럼에도 그가 거절한다면 내가 반드시 너를 책임져주겠다)

 -> 보아스보다 앞선 기업무를 자가 있다는 것은 하나님 외에 다른 책임자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보아스가 룻을 책임지기 위해서 어떤 장애도 극복하고 반드시 기업을 무르시는가를 보여주는 장치라고 봐야 한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나오미가 보여주는 태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 특징이 있는가? 

   - 당신의 여종이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9절) 여호와 하나님 은총을 구하는 태도(비교. 혈루증 여인)

   - 당신은 기업 무를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모든 죄인들의 기업을 무를 자가 되신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약속하신 언약을 붙잡고 하나님의 책임을 구해야 한다.  


2. 보아스가 룻을 대하는 태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하시는 태도라고 볼 수 있다. 

  - 룻이 보아스를 택한 것을 귀히 여기신다.(룻이 나오미를 따라 하나님의 땅, 하나님의 백성에게로 왔던 것을 귀히 여기심)

  - 여호와는 자신을 의지하고 나온 백성은 이방 여인이라고 하더라도 책임지시는 분이시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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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

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09_룻3:1-5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3:1-5]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오늘 본문은 추수가 마치고 타작할 때가 되었을 때, 나오미가 룻에게 특별한 지시는 내리고 있는 장면이다. 

나오미는 룻에게 목욕하고 의복을 잘 차려입고 보아스에게 보이지 않도록 하다가 저녁이 되어 보아스가 타작마당에 누우면 조용히 그 발 밑 이불에 누으라고 지침을 준다. 

그 이후에 일이 어떻게 될지 나오미도 알수없기 때문에 그 이후의 일을 보아스가 말할 것이라 한다.(보아스를 향한 기대를 가지고 계획을 세운듯 하다)


[문장요약]

1. 나오미는 타작할 때가 되었을 때, 이제 룻의 삶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1절)


2. 나오미는 룻에게 지침을 준다. 

  1)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2) 너는 목욕을 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장 마당에 내려가지만 보아스에게는 보이지 않도록 하라.

  3) 저녁이 되어 보아스가 타작마당에 누울때 그 누운 곳을 알았다가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3. 그 이후의 일은 나오미의 전략 밖의 것이다. 보아스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운명은 달라진다. 나오미는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 중 한 사람으로서 선한 일을 해줄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 기대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사사 시대라는 시대적 수준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보아스의 은혜를 입고자 하는 룻의 전략은 도움이 필요한 하나님 백성의 마지막 남은 희망이다.(죄송하지만 그것 밖에는 살 방법이 없기에)

  1) 인간적인 치밀함이 돋보임

  2) 창 38장. 유다를 통해 기업을 이어가려고 하는 유다의 모습을 보게 됨 

  -> 구원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게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간절함에 반응하시는 모습을 보게 된다. 

3. 룻의 순종: 룻의 무력(섭리에 자신을 맡기는 인생)

  1) 보아스가 룻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는지 알 수 없는데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됨

  2)  나오미의 권유, 보아스의 은혜에 대한 막연한 기대(다른 방법은 없기에)

 -> 나오미는 마지막 남은 자기 권리의 입장에서 전략을 세우고, 룻은 마지막 남은 소망(인생을 구원해 줄)으로서 순종하여 나아갔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나오미의 전략은 어떤 면에서 긍정될 수 있는가? 나오미와 같은 신앙이란 무엇인가? 

   - 성도로서 언약관계 속에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율법(자신은 율법을 어겼지만, 필요시에 율법을 근거로 행동함)

   - 우리가 얻은 구원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인생의 바닥에서 우리 자신을 위해서 하나님이 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줄을 잡는다. 첫 시작은 순전히 나 자신이 살기 위해서 구원의 자리에 들어선다. 

   - 놀라운 것은 하나님은 나오미의 이런 요구에 대해서도, 언약 가운데 약속하신 일들을 이루어 주신다. 


2. 룻의 입장에서 순종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 나오미는 언약적 법을 의지했지만, 룻은 그저 보아스에 대한 기대(하나님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가지고 나아갔다.

  - 놀라운 곳은 보아스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룻과 나오미는 실패했을 것이다. (후에 아무개라는 사람은 기업 무를 책임이 더 큰 사람이지만 책임지려하지 않았다)

   -  순종과 의지도 중요하지만, 순종할만한 의지할만한 대상을 정확하게 보는것이 더 중요하다. 룻은 베들레헴으로 와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실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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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08_룻2:17-23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2:17-23]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오늘 본문은 이삭 줍기를 마치고 돌아온 룻과 룻이 가져온 성과를 보고 놀란 나오미의 대화이다. 

룻은 저녁까지 일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자신이 배불리 먹고 남은 음식을 챙겨와 나오미에게 주고 주은 이삭의 약을 보고 놀란다. 누구의 밭에서 일했는지 묻자, 보아스의 밭에서 일했다고 말한다. 

나오미는 보아스가 자신의 가족들에게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말한다.(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를 베풀었다.) 보아스가 엘리멜렉 일가의 기업을 무를 자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했고, 룻으로 하여금 다른 밭이 아니라 보아스의 밭에서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칠 때까지 일하게 된다. 

보아스가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고 했지만(21절), 나오미는 룻에게 그의 소녀들과 함께 나아가라(22절)고 말하고 룻은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었다.(23절)


[문장요약]

1. 룻은 나오미가 예상한 것보다 상당히 많은 것을 가지고 돌아왔다. 

  1) 배불리 먹고 남은 음식을 가져옴

  2) 보리 한 에바 분량

2. 나오미는 놀라고 분명히 누군가의 은혜를 입어서 얻게 된 결과라고 생각했다.(사사 시대 속에서 이런 율법적 은혜를 기대하기 힘들었다.)

3. 나오미가 보아스가 베풀었던 은혜라는 것을 알게 깨닫게 된 사실

  1)  보아스는 이전부터 자신들에게 은혜를 배풀었던 친족이었다.(20절.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않음) 

  2) 보아스는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 하나다.(나오미가 회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4. 나오미는 룻에게 다른 곳으로 가지 말고 보아스의 소녀들과 함께 일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한다. 

  1) 보아스는 소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21절)

  2) 나오미는 룻에게 '소녀'들과 함께 나아가라고 말하고, 다른 밭 사람들은 만나지 말도록 한다.(22절)

  3) 룻은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었고, 보리와 밀 추수 마칠때까지 있었다.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나오미가 보아스라는 인물을 인식하고 판단하게 된 내용

  1) 룻이 누구에게 은혜받았는지 놀람

  2) 보아스가 자신의 가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판단하고 그 관계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됨: 기업무를자 

  -> 은혜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은혜를 받게 되고, 그 은혜를 베푼 사람이 자신의 기업을 무를 책임을 가진 자라는 인식을 하게 됨. 죄인된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은혜를 바랄 수 없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은혜를 누리게 됨은 그가 우리의 죄값을 대신 감당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3. 나오미의 전략적인 지휘

  1) 보아스는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에 하나다. 

  2)  다른 밭에 가지 말고 다른 사람(소년)들과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 

 -> 나오미는 보아스를 통해서 자신의 기업이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본듯 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룻이 다른 소년들과 만나서는 안되고 오직 보아스를 통해야만 가능하다. 나오미는 하나님의 땅을 떠나서 겪었던 큰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의 율법(기업무를자)을 통한 회복을 기대하게 되었던 것 같다. 

 -> 이와 같은 법이 부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법처럼 여겨지지만, 가난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얻는 법이 된다. 법은 입장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나오미가 룻이 가져온 음식과 이삭의 양을 보고 놀랐다. 그 보다 더 놀란 것은 그 은혜가 보아스에게서 왔다는 것이다.

   - 작은 은혜의 혜택 뒤에 더 큰 은혜가 있다는 것을 나오미는 발견했다. 연결고리처럼(은혜 -> 보아스 -> 더 큰 은혜)

   - 신앙 생활 중 감격이란 무엇인가? 작은 은혜 속에서 큰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 낮은 신앙이라고 하더라도 나오미는 <기업무르는 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보아스가 그 대상 중 하나라는 사실을 기억했다. 기독교 문화, 기독교 사회라는 것이 껍데기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비록 껍데기처럼 되었다 하더라도 한 순간 본질을 기억해내고 본질에서 소망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2. 나오미를 보면 그 여인은 주도적인 여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 무력하게 되어 베들레헴에 돌아왔지만, 룻을 통해 보아스를 기억해내자 룻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결정해준다.

  - 머리 속에 전략이 그려지는 여인이다. 보아스가 기업무를 자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았고, 룻이 소년들과 함께 있어서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또 마음이 흔들리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소녀들과 함께 할 것을 지도한다. 그래서 후에 룻이 보아스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것이 신앙적인것인가? 인간적인 것인가?  그 특징만으로는 알 수 없다. 다만 하나님이 허용하신 법 안에서 자신의 권리를 추구하는 것은 인간적인 것이라고 말 할 수 없다.(유다에게 있어서 다말이 행한 것을 참고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와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우리는 적극적인 지혜를 발휘할 수 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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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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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07_룻2:14-16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2:14-16]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오늘 본문에서 보아스가 룻에게 은혜를 베푸는 두 번째 장면이 나온다. 식사 때가 되어 식사하는 자리에서 일어난 모습이다.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을 특별히 초청한다. 1) 떡을 먹으며 2)초에 찍으라 권한다. 3) 볶은 곡식을 주어 배불리 먹고 남을 정도였다. 

식사가 마치자 룻은 자리를 일어서려고 했다. 그 때 보아스는 소년들에게 명하여 룻에게 특별한 혜택을 준다. 

1) 곡식 단 사이에서 줍도록 하라 2) 그를 위해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룻으로 줍게 하라 

보아스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룻에게 매우 큰 은혜를 베푸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문장요약]

1.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은혜를 베풀고 있는 장면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1) 보아스의 곁으로 초대했다.

  2) 떡을 먹으라고 주었다. 

  3) 초에 찍어서 먹도록 했다. 

  -> 볶은 곡식을 배불리 먹고 남았다. 

2. 룻이 식사를 마치고 일어날 때 또 다시 룻에게 큰 은혜를 베풀었다.

 1) 룻이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라.

 2) 룻을 위해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리도록 하고 그래서 룻이 줍도록 하라. 

 3. 보아스는 룻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축복을 했고(2:12) 룻은 그 보호하심을 보아스에게 받기를 원했고(2:13) 보아스는 실제로 자신이 베풀수 있는 은혜와 혜택을 룻에게 지금 베풀었다.(2:14-16)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룻이 볼 때 보아스는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로 여겨졌을 것이다. 보아스는 상징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대리하는 존재로 룻기에 등장하는듯 하다. 

  1) 룻과 같은 약자들의 편에 서는자

  2) 하나님의 품으로 나아오는자를 거절하지 않고 품어주시는 분

  -> 보아스는 말로만 하는 축복이 아니라 그가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지금 그 복을 베풀고 있는 존재로서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이 바로 그와 같은 분임을 보여준다. 


3. 보아스의 배려가 돋보이는 장면들이다.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준다. 

  1) 초대, 떡을 먹으라 -> 초에 찍어서

  2) 곡신 단 사이에서 주으라,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 줍게 하라.

  -> 은혜를 배푸시면서도 받는 자로 하여금 받을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주신다. (추수한 곡식을 그냥 줄 수도 있을 텐데.. 줍도록 곡식을 버리게 하여 줍는 자의 권리를 통해 얻도록 하신다. 주울 수 있는 능력이 핵심이 아니라, 주울 것이 있도록 하시는 것이 핵심이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보아스가 룻에게 베푼 혜택을 생각해 보자

   - 먹을 것을 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먹을 것을 주되 먹는 것만 줄수 있지만 보아스는 먹을 것을 주는 것에 끝나지 않고, 자신의 곁으로 불러서 먹도록 했고 초에 찍어 먹으라고도 했다. 

  => 선을 행하는 것과 호의를 베푸는 것은 좀 다르다. 선을 행하되 최소한으로 할 수 있다. 먹을 것을 주는 것으로. 그러나 호의를 베푸는 것은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진심어린 마음이 함께 하는 것이다. 동정은 먹을 것을 던져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보아스는 룻을 식탁으로 초대했고 더 맛있게 먹도록 '초'를 건네주기도 한 것이다. 이것이 환대다. 

2. 보아스의 은혜를 보면, 하나님의 전적 은혜와 인간의 행위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 보아스는 곡식단에서 의도적으로 빼어 룻이 줍도록 했다. 

  - 룻은 곡식 단에서 뺀 것이 아니다. 그것은 도둑질이다. 룻은 떨어진 것 만을 주웠다. 보아스는 곡식 단에서 일부를 떨어뜨려 룻으로 하여금 줍도록 했다. 은혜는 무엇인가? 보아스가 곡식 단에서 일부를 룻 앞에 떨어뜨린 것이다. 인간의 행위는 무엇인가? 과도하게 떨어진 곡식 단의 일부를 줍는 것이다. 룻이 곡식을 줍지 않으면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 그러나 보아스가 곡식단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우리는 얻을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것이다. 은혜와 행위는 이와 같은 유비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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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06_룻2:8-13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2:8-13]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오늘 본문에서는 보아스와 룻의 본격적인 대화가 오고 간다. 보아스가 룻에게 일방적인 은혜를 베푸는 내용이며 이로 인해 룻은 감격하며 보아스가 베푼 은혜를 받길 원하는 내용이다. 

먼저 보아스는 룻에게 추수하는 동안 다른 밭에 가지 말고 자신의 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일하는 남자들로부터 보호해주었고, 소년들이 길어온 물도 먹을 수 있게 해주었다. 룻이 보아스의 이런 혜택이 얼마나 큰 은혜인줄 알고 감격했다.(10절) 보아스는 룻에 대한 소문을 이미 듣고 나오미를 따라 온 룻을 좋게 보았고, 그녀를 축복할 만큼 룻의 결단이 선한 일이었음을 알고 있었다. 보아스는 여호와의 날개에 보호받도록 축복했고, 룻은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원했다.(12,13절)    


[문장요약]

1. 보아스가 룻을 만나고 나서 룻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혜택을 주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1) 이삭을 주으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나의 밭에서 주으라

  2) 소년들은 룻을 건드리지 말며, 목이 마르면 소년들이 떠온 물을 마시라.

2. 룻은 보아스의 이런 대우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 은혜에 감격한다. 

 1) 나는 이방여인이어늘 어찌 내게 은혜를 베풀고 돌아보시나이까?(10절)

 3. 보아스는 룻이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에 왔는지 이미 들어 알고 있었다. 그리고 보아스는 그것을 대단한 결정이라고 보았다.(11절)

  1) 보아스는 귀한 결정을 한 룻의 행동에 보답해 주시길 원했고, 하나님의 날개 아래 보호받으러 온 룻에게 온전한 상 주시길 바랐다. (12절)

4. 보아스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지만, 룻은 보아스에게 은혜입기를 원했다.(13절)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보아스는 룻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풀었다. 이유는 무엇인가?

  1) 나오미를 따라 유대백성으로 온 것을 귀하게 여겼다.

  2) 나오미를 섬겼고 성실했다.

  3)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었다. 

  -> 보아스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자신이 줄 수 있는 혜택을 적극적으로 베푸는 사람이었다. 


3. 룻은 자신이 보아스로 받은 것이 큰 혜택(은혜)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염치없어했고 감사했고 감격했다. 

  1)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2)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한다.

  3) 자신에게 위로과 되었고, 기쁨이 되었다는 것을 말로 고백했다. 

  

4. 보아스는 선행을 베풀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아바타처럼, 하나님의 날개 아래 보호받기 위해서 온 룻을 품어주는 역할을 했다. 한 사람의 선행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로 유대로 들어온 이방여인을 품으시는 모습을 보여준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룻에게 주는 보아스의 혜택은 무엇에 근거하고 있는가? 그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가?

  - 성경은 룻이 은혜를 받게 되는 과정에서 그 근거를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다.

  - 하나는 룻의 태도와 결정에 대한 보상으로서다.(나오미에게 행한 일, 이스라엘 백성으로 온 것, 성실함...)

  - 또 하나는 보아스의 은혜로운 성품이다. 당시 모든 사람들이 보아스 같지는 않았다.(사사시대..율법이 중요한 가치관이 되지 못하는 시대 속에서 더욱 더 그렇다.)

  => 이야기는 교리적이지 않다. 모든 이야기의 내용을 교리라는 틀에 맞추어서 보려고 하면 흥미가 약화된다. 이야기를 교리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야기는 그 이야기가 말하는 것을 따라 자연스럽게 귀결되는 것을 건져 올려야 한다.(교리가 아니라 교훈으로서)

2. 보아스의 은혜를 받는 룻의 태도는 어떤가? 그 태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는 것도 중요하다. 

  - 룻은 보아스의 혜택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것은 자신이 누릴 수 없는 특별한 은혜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감격이 있고 감사가 있다. 그러면서도 그런 은혜가 더 있기를 거절하지 않았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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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

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05_룻2:1-7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2:1-7]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나오미와 함께 베들레헴에 온 룻은 식량을 얻기 위해 이삭을 줍기 위해 들로 나간다. 룻이 우연히 들어가서 이삭을 줍게 된 밭이 보아스라는 사람의 밭이었다. 때마침 보아스는 그 밭을 방문하게 되고 여기서 보아스와 룻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다. 

보아스는 유력한 자로 묘사되고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이다.(2:1) 보아스는 밭에서 일하는 일꾼들에게 하나님의 복을 빌어주고, 그 일꾼들도 보아스에게 복을 빌어주는 모습 속에서 보아스의 인품과 신앙을 보게 된다. 그 보아스는 룻이라는 낯선 여인을 주목하게 된다.  


[문장요약]

1. 2장을 시작하면서 보아스라는 인물을 소개한다.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이고 유력한 자라는 언급을 함으로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 속에 보아스라는 인물이 등장하게 될 것을 보여주고, 엘리멜렉의 친족이라는 관계성이 나오미 혹은 룻의 인연으로 이어질 것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겠다. 

2. 룻과 보아스의 만남은 우연인듯 우연아닌 만남이다. 

 1) 룻은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임의로 밭에 들어가 이삭을 주웠는데 공교롭게도 그 밭이 보아스(엘리멜렉과 친족인)의 밭이었다.(3절)

  2) 룻이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고 있을 때 마침 보아스가 그 밭에 나타나서 일꾼들을 살피며 축복하게 됨으로서 룻과 보아스의 만남이 시작된다.(4절)

  3) 우연히(3절), 마침(4절)이란 단어가 의도치 못한을 표현하지만, 그 의도하지 못함은 인간적인 생각 속에서이고 하나님의 섭리속에서는 너무나 명확하게 계획된 만남이었음을 반어적으로 보여준다. 

3. 보아스는 여러 일꾼과 사람 중 낯선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보았다. 

  1) 보아스가 사람에게 대한 관심이 있는 인간적이고 따듯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수있다. (5절)

  2) 종들을 축복하고 종들이 보아스를 축복하는 장면에서도 그 분위기를 알 수 있다.(4절)


3. 룻 또한 성실하게 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부지런히 일하는 모습이 보아스의 종들에게도 인상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7절)

  - 룻의 성실한 모습이 보아스에게 룻에 대한 좀 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했을 것으로 보인다.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나오미와 룻에게는 낯설고 불안정한 땅이었지만, 그 땅에는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인 보아스가 살고 있는 땅이었고(2:1) 보리 추수가 시작되는 땅(1:22)이었다. 즉 나오미와 룻은 기대하거나 보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예비해 놓으신 땅이었다. 


3. 룻과 보아스는 우연히 만났다. 각 자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행하는 중에 그 둘은 만났다.  우연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것을 섭리라고 말한다.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섭리가 있다는 것을 오늘 본문은 보여준다. 이와 같은 섭리는 과거 성경의 시대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4. 룻이 보아스의 호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보아스의 성품과 인격으로 말미암은 은혜다. 룻이 아무리 성실해도 보아스가 그를 무시했다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보아스의 은혜로운 성품과 더불어 룻의 성실을 성경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은혜가 핵심이면서도 성경은 언제나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성도의 모습에 주목하고 그들을 격려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오늘 본문을 볼 때, 베들레헴에 돌아온 나오미와 룻이 보지 못한 것(볼 수 없었던 것)은 무엇인가? 

  - 나오미는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이 있다는 것을 몰랐을리는 없다. 그러나 그 친족이 우리를 절망에서 건져줄 책임이 있다거나 그럴 의지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그 이유는 사사시대로서 율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 하나님은 현재적으로는 보리 추수 때라는 준비를 해 놓으셨고, 이미 과거부터는 율법이라는 제도로 이들을 구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았으나 이들은 율법을 귀중히 여기지도 또 율법을 존중하는 시대가 아니었으므로 그것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이 현재 준비해 놓으신 것과 이미 준비해 놓으셨던 것을 볼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하다. 

2. 룻기는 결과적으로 룻과 보아스의 만남으로 인한 역사를 보여주는데, 룻과 보아스의 만남은 우연인가 필연적인 섭리인가? 

  - 개인의 선택만 생각한다면 우연이다. 

  - 그러나 전체 그림을 보는 입장(독자)에서는 우연일 수 없다. 하나님의 섭리요 필연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개인의 선택이란 측면을 무시할 수 없지만 개인적 선택을 넘어서는 우주적 섭리라는 측면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역사적 의식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시각이 된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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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

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04_룻1:19-22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1:19-22]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결국 나오미는 룻과 함께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온다. 이 때 고향 사람들이 나오미를 알아보고 마을이 떠들썩하다. 나오미는 자신에게 집중된 관심이 피곤했는지 자신의 인생은 기쁜(나오미) 인생이 아니라 쓴(마라) 인생이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이 자신을 징계하고 괴롭게 했다는 고백을 한다. 그런 고백과 함께 나오미와 룻은 베들레헴에 돌아온다. 그러나 때마침 그 때는 보리 추수 시작할 때였다. 



[문장요약]

1. 결국 나오미와 룻은 하나님의 땅에 돌아왔다. (베들레헴 = 떡집,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에게 양식을 주셨다(6절)는 것을 상징하는듯 하기도 하다. 베들레헴에 보리 추수 때에 돌아왔다(22절)는 것도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품으로 왔다는 뉴앙스도 보인다.)


2. 베들레헴 사람들이 나오미를 알아보고 나오미를 보러 나왔다. 

 1) 엘리멜렉은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어 모압으로 갔다고 했지만, 이 흉년이 극심한 흉년은 아니었음을 알수있다. 여전히 베들레헴에는 그 때부터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엘리멜렉이 작은 고난에도 쉽게 하나님의 땅을 떠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 룻기 초기의 엘리멜렉이나 나오미의 신앙 수준이 어떠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3.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는 나오미는 하나님에 대해서 억울해 하는 마음이었다. 물론 큰 재앙을 만나고 자신의 죄 때문이라는 생각이 없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엄격한 심판으로 인해 자신이 과도한 고통을 받고 초라한 모습이 되었다고 인식하는듯 하다. 

  3) 풍족하게 나갔다가 비어 돌아왔다. 여호와가 나를 징벌하고 괴롭혔다. 내인생은 나오미가 아니라 마라다. 


3. 나오미와 룻이 베들레헴에 돌아온 때는 보리 추수가 시작할 때였다. 이것은 하나의 복선으로 지금은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채 나오미가 돌아왔지만, 하나님께서 이제 그들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실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고향 사람들의 환대에 대한 나오미의 부정적인 반응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나오미의 감정과 신앙적인 억울함을 볼 수 있다.(나오미의 이런 반응은 오늘날 이 땅에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도 흔하게 보여지는 예이며, 우리의 인생 가운데서도 종종 발견하게 되는 태도이다.)


3. 나오미는 지금 하나님을 향해서 불평을 쏟아내고 있지만, 하나님은 지금 나오미를 맞기 위해서 양식(보리 추수 때)을 준비하고 있다. 

  1) 하나님은 나오미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나오미는 하나님의 환대는 보지 못하고 아직까지 자신의 상황(억울함)에 매여있었다.

  2) 우리 삶에 이미 배치되어 있지만 우리는 보지 못하는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믿는 것이 믿음이다. 

4. 우리의 불평은 언제나 성급하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나오미는 최근 10년의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어떤 하나님으로 해석하고 있는가? 왜 그렇게 해석했으며 그 해석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을 언제 어떻게 알게 되는가? 

  - 지금 나오미는 자신의 지난 10년 동안 경험한 자신의 처지와 입장에서만 해석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 나오미의 신앙 수준에서 나오미의 불평은 정당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을 통해서 일어나고 있는 진짜 큰 그림을 나오미는 보지 못했다.(볼 수 없었을 것이다.) 이방 여인 룻이 베들레헴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나 하나님께서 나오미를 위해 예비하신 것들을 볼 수는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고난과 알수없는 고통 속에서 단정적인 판단을 보류하고 하나님의 큰 그림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신앙의 재해석이 필요하다.  


2. 나오미가 10년 전 모압으로 이주했을 때의 신앙과 남편과 아들을 잃고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을 때의 신앙은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일까? 

  - 나오미는 베들레헴에 돌아오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노골적으로 불평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부정적인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 그러나 잠시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베들레헴에서 모압으로 이주할 때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약했던 것 같다. 큰 고민없이 고난이 오자 이방 땅으로 이주했다. 그러나 다시 베들레헴에 돌아오면서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원망을 하긴 하지만 적어도 여호와 하나님이 실존하시고 역사하신다는 것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가지고 돌아왔다.(심판하시는, 엄격하신 하나님이라는 인식이긴 하지만) 

 -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인식이 없는 신앙보다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인식이 있는 것이 더 신앙적이고 성숙한 상태가 아닌가 생각한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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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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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03_룻1:15-18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1:15-18]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나오미의 설득과 오브리의 현실 인식으로 오브리는 그의 백성과 신들에게로 돌아갔다. 그러나 룻은 나오미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자 나오미는 오브리가 고향으로 돌아간것처럼 룻도 돌아가라고 다시 한번 권고한다. 그러나 룻은 결단코 나오미를 떠나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16-17절의 긴 고백은 룻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그의 결심에 나오미도 결국은 포기하고 함께 베들레헴으로 가게 된다. 



[문장요약]

1. 나오미는 룻에게 다시 한번 고향으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살도록 권유하고 있다. 나오미의 진심이 보이는 장면이다.(어린 며느리를 생각하는 마음)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룻은 나오미를 떠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 오히려 나오미에게 속해서 나오미와 한 운명이 되겠다는 결심을 보여준다. 

 1)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고 강권하지 말소서

  -> 나오미와 함께 할 것을 표명함

 2) 어머니가 가시는 곳, 어머니가 머무시는 곳, 어머니의 백성, 어머니의 하나님, 어머니가 죽으시는 곳 / 어머니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줌

  3)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 벌을 받기 원한다.

  -> 마치 결혼 서약과 같은 서약을 하고 있다. 나오미와 함께 운명 공동체가 되겠다는 룻의 결의를 보게 된다. 


3. 이 이야기에서의 핵심은 나오미의 설득에도 룻이 나오미를 떠나지 않기로 결단했다는 것이고, 그 이유는 룻이 나오미와 함께 운명 공동체가 되겠다는 선택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나오미가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오르바와 룻의 운명이 갈리게 된다. 오르바는 떠났고, 룻은 나오미와 운명을 함께 하기로 했다. 


3. 오브라와 룻은 둘다 이방인이었지만, 영원히 이방인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인지 오르바와 룻의 선택을 통해서 달라질 수 있음을 보게 된다. 

4. 우리는 본질상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고 원수에 속한 자, 곧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자다. 그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가? 룻처럼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나님의 품 안으로 들어오면 되는 것이다. 예수님과 함께 운명 공동체가 되기로 결단하고 그 분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기로 결단하면 되는 것이다. 


5. 세상의 현실에 민감하고 현명했던 오르바는 결국 나오미를 떠났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자리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세상을 등지는 결단, 현실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결단 즉 하나님께 자신의 인생을 던지는 결단이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나오미를 떠난 오르바는 어떤 여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는가? 우리와 오르바는 어떤 측면에서 유사한가? 

  - 오르바를 욕할 수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르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의 한계가 무엇인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룻이 나오미와 함께 하나님의 땅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룻의 믿음(신앙)' 때문일까? 

  - 많은 사람들이 룻에게 여호와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는데.. 과연 그런가? 

  - 룻의 신앙에 따른 결과일까? 아니면 나오미를 생각하는 인간적인 측은지심의 결과일까?

 - 룻에게 구원받을 신앙이 있었다고 봐야 할까?(룻은 이방인이고, 나오미 집안의 신앙도 건강해 보이지는 않는데 그 신앙은 어디서 왔을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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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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