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1-5>
(정리하기) (질문하기) (묵상하기)
1. (권면) 너희는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1절)
-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이유)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원리)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2절)
(예시1)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3절)
(예시2) 배를 보라. 사공은 지극히 작은 키로써 큰 배를 광풍 속에서도 그 뜻대로 운행한다.(4절)
(소결론)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5절)
(정리) 선생되는 것을 신중히 하라. 선생에게는 더 큰 책임이 따른다. 왜냐하면 선생은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말의 실수가 없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말(혀)은 작은 것 같지만 그것을 다스릴 수 있는 자는 몸 전체를 다스릴 수 있는 자다. 따라서 혀는 크기는 작아도 매우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질문)
1. 본문의 논지를 통해 볼 때, 교사(가르치려는 자)가 되려는 자가 많았고 그들이 하는 말들로 인해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문제가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2. 말의 영향력이 크고, 혀가 가진 힘이 크다는 것은 교회 안에서의 만의 문제는 아니고 일반적인 상식으로도 통용될 수 있다. 모든 영역에서의 교훈이 될 수 있겠다. 어찌보면 야고보서는 구약의 잠언 같은 느낌을 준다.
3. 야고보는 말에 실수가 없을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교사는 실수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함부로 교사가 되어서는 안된다. 교사로 사람을 세울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묵상) 말은 얼마나 무서운가? 말 하나로 상대 전체를 파악하기도 하고 또는 오해 하기도 해서 그 사람이 그동안 쌓아온 것이 허물어지기도 한다. 오직 나 자신만이 제어할 수 있고 타인에 의해서 작동할 수 없는 것이 혀지만, 혀를 통해 만들어지는 말은 나를 세우기도 하고 허물기도 한다. 게다가 말은 내 안에 있는 것이 나오고, 내 수준만큼만 나오는 것이기에 그 결과물을 단순히 말실수라고만은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말에 신중해야 한다. 충분히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잘 준비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선생이 가지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신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교회는 말이 많은 곳이다. 말이 많은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으나 그 말이 공식적인 소통의 장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물밑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정확한 말의 출처를 알 수 없고, 그 말이 가지는 무게를 알 수 없다. 심지어 무슨 말이 오고가는지 알 수 없기에 답을 해야 하는지도, 무슨 답을 해야하는지.. 누구를 향해서 해야하는지도 알 수 없게 된다.
오늘 본문의 핵심은 말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말에 큰 영향력을 가지는 교사는 더욱 큰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말의 힘이 크니 소통의 장을 제한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말을 하는 사람들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은 어떤 말을 하셨는가? 진리를 말하셨고, 본질을 말하셨다. 그릇된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없이 말씀하셨지만 약한 자들에게는 따듯하게 말씀하셨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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