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01_룻1:1-5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1:1-5]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5절 분량이니 성경을 찾아 읽으시면 될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룻기는 시기적으로는 사시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지역적으로는 베들레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특히 베들레헴에 엘리멜렉 집안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한다. 엘리멜렉의 아내는 나오미고 그에게는 말론과 기룐 두 아들이 있었다. 엘리멜렉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었다. 


엘리멜렉은 베들레헴에 살다가 그 땅에 흉년이 들자 모압으로 이주했다. 그러나 모압으로 이주한 후 얼마 지나서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었다. 두 아들은 모압 여인 오르바와 룻과 결혼했고 그 땅에 10여년쯤 거주했을 때 두 아들마져 죽자 나오미는 홀로 남겨지게 되었다.

[문장요약]

1. 룻기에 어떤 신학적인 메시지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 미리 연구할 필요는 없다. 첫 독자가 룻기의 이야기를 접할 때의 느낌으로 접근하면 좋다. 이야기의 특징은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그 이야기를 듣고 나면 자연스럽게 청자의 마음 속에 남는 것이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2. 룻기의 시작은 앞으로 진행될 스토리의 배경을 보여주고 있다. 

  1) 사사시대라는 것, 베들레헴이라는 것, 그 땅에 흉년이 왔다는 것 등이 룻기 이야기의 배경을 설정한다. 

  2) 엘리멜렉을 중심으로 한 가족이야기로 시작했으나, 엘리멜렉이 죽고, 후에 두 아들도 죽고 남는 것은 이제 '나오미' 뿐이다. 그리고 두 아들의 아내인 오르바와 룻 뿐이다. 앞으로의 이야기는 이 세 여인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임을 알게 된다. (엘리멜렉과 말론과 기룐 모두 엑스트라다. 룻기에서는)


3. 첫 도입 이야기부터 반전이 시작된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어서 이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서(혹은 더 잘 살만한 곳으로 찾기위해서) 모압으로 이주했는데 오히려 모압에 살면서 더 큰 어려움(남편과 두 아들의 죽음)을 직면하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되기 때문이다. 


4. 첫 독자가 유대인들이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엘리멜렉 가족이 베들레헴에서 모압으로 이주했다는 것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었음을 직감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땅을 떠나 이방땅에 거주한다는 것은 신앙적인 태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 안에서 이주에 대한 어떤 긴장이나 갈등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당시의 시대가 <사사시대>라는 특성으로 설명될 수 있을듯 하다.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룻기가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이야기라면,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교회(성도)를 향한 이야기로 들어도 무방할 것이다.


3. 특히 사사시대(왕이 없어 자신이 왕 노릇하던 시대)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교회의 성도로서 하나님을 왕으로 섬겨야 할 백성들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의 가치관이나 세상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는 오늘날의 교회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4. 따라서 하나님의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흉년)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신앙>대신 <세속적인 지식, 판단>으로 행동한 엘리멜렉의 가정은 오늘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한 성도의 가정의 모습으로 봐도 무방하다 하겠다.(동일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입장에서 우리 자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5. 어려움을 지혜롭게(?) 잘 피해 보려고 했던 가정이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하고 말았다.(나오미 가정) 우리도 어려움에 봉착할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되고, 과연 나오미 이야기의 결론은 어떻게 될 것인가?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이 이야기를 통해서 성경은 교훈을 주고자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사사 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이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 것인가?  오늘날과 사사시대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 사사 시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시기를 읽어야 보는 것이 필요하다. 

  - 단순하게 말하면 왕이 없던 시대였고, 스스로가 왕처럼 자기 마음대로 행동함으로 혼란스러운 시대였음을 말한다. 

  - 흉년을 대하는 엘리멜렉의 판단이 그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고 하겠다.  

2. 나오미의 입장에서 지난 10년간의 삶이 어떻게 평가될 수 있겠는가? 

  - 흉년을 피해 모압으로 왔더니 오히려 모압에서는 더 큰 고난을 당하는구나.

  - 왜 여호와 하나님은 나에게만 이런 고난을 주시는가? 내가 뭔 잘못을 했는가? 

  - 모든 것을 잘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반감이 들 수 있었을 것이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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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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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 오리엔테이션


빌레몬서에 이어 오늘 부터는 룻기를 해보려고 한다. 룻기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우선 짧기 때문이다. 하나의 스토리가 길지 않아서 샘플로 다루기가 좋다. 더불어 길지 않은 스토리 속에 문학적인 장치가 다양해서 읽는 재미가 있고 룻기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훈련도 된다. 또한 구속사적인 메시지도 담고 있기 때문에 신학적 해석, 구속사적인 해석까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성경이다. 


설화체는 강화체를 관찰하듯 한 문장 한 단어에 집중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과 문학적인 장치들을 통한 '강조점'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교훈'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주 단순화 시켜서 말하면 잘 쓰여진 소설(스토리)을 읽듯이 본문의 스토리와 장치에 내 생각을 맡기는 것이 좋다. 그 이야기를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생각들을 발전시키고 또한 문학적인 장치를 통한 치밀한 메시지를 발견해가는 것은 설화체 성경읽기의 재미 중 핵심이다. 


따라서 설화체를 묵상하기 위한 적절한 분량은 전체 이야기 중 작은 하나의 이야기로 나누는 것이 적절하다. 그러나 훈련차원에서 하는 것이기에 한 번에 너무 많은 분량을 다루지 않고 쪼개서 하거나 한 본문을 이야기 중심, 문학적 장치 중심 등으로 나눠서 해보도록 하겠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와같은 성경해석 방법은 평신도들이 성경공부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그 방법을 이해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지 완벽함을 추구하는데 있지 않다. 성경해석의 점수로 본다면 60-70점 정도를 받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는 말이다. 전문적인 신학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성경해석에 있어서 낙제하지 않는 선에서의 자신감을 얻게 하는 훈련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쉽고 편하고 짧게'를 목적으로 하는 방식임을 잊지 말자. 

1. 관찰(1차독자의 입장): 룻기가 쓰였을 당시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읽혔을까 하는 관점으로 성경읽기(1차 독자)

  - 적어도 '다윗'왕으로 아는 사람으로 '다윗 왕' 이후의 사람으로서 다윗 왕의 메시야적 정통성을 확신하는 사람에 의해서 쓰여진 것으로 볼 수 있다.(룻 4:22)

  - 사사시대의 나오미의 가정에서 일어난 일을 통해, 다윗 왕의 혈통이 어떻게 준비되었는가를 확인해 줌으로서 다윗 왕이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는 왕임을 확인시켜 준다. 


2. 해석(오늘날, 우리에게): 하나님의 약속이 다윗 왕을 통해 이어졌다면, 다윗 왕을 통한 메시야적 약속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완성되었다. 예수를 왕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오늘날의 교회인 우리에게 룻기의 말씀은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가?


3. 적용(지금, 나에게): 해석된 룻기의 말씀이 지금 나의 상황에서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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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강화체_빌레몬07_몬1:23-25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있을지어다.

[문장요약]

1. 바울은 편지 마지막에 몇 몇 사람들을 대신해서 빌레몬에게 안부를 전한다. 


2.에바브라는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해 옥에 갇혀있는 자로 빌레몬에게 안부를 전한다.(23절)


3. 바울의 동역자인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빌레몬에게 문안한다.  (24절)


4.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빌레몬과 함께 하는 교회 가운데 함께 하길 축복하며 마무리한다.(25절)

 1. 바울이 빌레몬에게 보내는 편지의 마지막 인사 부분으로 여러 사람들의 안부를 나누고 축복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2. 몇 몇 사람의 이름이 언급되나 일일이 그 이름의 대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까지 살펴볼 필요는 없다. 다만 알 수 있는 만큼 그 대상의 역사적 배경을 알면 성경을 이해하는데 유익하다.  그와 같은 배경은 주석이나 성경사전을 참고하면 되겠다.  


3. 바울은 진정성 있는 마음을 전하는 것과 더불어 당시 사회 통념적인 형식의 틀을 유지했다.(편지의 형식적인 측면을 그대로 유지함)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바울은 목표의식을 가지고 빌레몬에게 편지를 썼으나, 할 말만 하지 않고 편지의 서두와 편지의 마지막 형식을 모두 갖추었다. 내용이 중요한가? 형식이 중요한가? 

  - 내용과 형식 중 무엇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내용이 중요하다.  

  - 그러나 형식이 없는 내용은 상대방과 상식을 무시하기 쉽고, 진정성이 없는 형식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형식만 갖추 사람은 바리새인과 비유될 수 있고, 내용에만 치중된 사람은 선지자에 비교될 수 있겠다. 그러나 목회자란...)

  - 내용을 중심으로 하되, 형식의 기본틀은 갖춰서 접근하는 것이 목회자의 기본 덕목이라 하겠다. 

2. 바울은 옥중에서 외로웠지만 외롭지 않았다. 

  - 옥에 갇혔으나 함께 옥에 갇힌 에바브라가 있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으나 바울은 그렇지 않았다. 

  - 여전히 옥중에 있으나 함께하는 동역자들이 있었다.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

  - 바울이라도 홀로였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소수이지만 함께 주를 위해 헌신하고 동역할 자가 있다면 고난도 잘 견디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힘든 순간 누군가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을 만들려면, 누군가 힘든 순간 내가 그와 함께 있어 그의 동역자가 되는 경험이 먼저있어야 한다. 동역자는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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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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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강화체_빌레몬06_몬1:19-22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19.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20.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21.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22.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 




[문장요약]

1. 바울이 이 편지를 친필로 썼음을 말하는 것은 지금 빌레몬에게 간구하는 내용에 대한 바울의 진정성과 간절함을 반영하는 것이다. (19절)

2. 바울은 오네시모의 빚을 대신 갚겠다고 말한다. 더불어 빌레몬이 바울에게 진 빚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 말은 빌레몬에게 반어법처럼 들렸을 것이다. 바울도 빌레몬에게 어떤 빚을 요구하지 않듯, 빌레몬도 오네시모에게 어떤 빚에 대한 요구를 하지 말아줄 것을 기대하는 말로 들린다. (19절)

3. 바울은 빌레몬의 결단으로 기쁨을 얻고 평안을 얻기를 소망한다. 즉 빌레몬이 바울의 간구를 잘 이해하고 그대로 실천해 주어 마음에 평안함을 얻기 원한다.  (20절)

4. 바울은  빌레몬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요청한 것보다 빌레몬이 기꺼이 수용해 줄 것이고 더 잘 대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21절)

5. 바울이 오네시모에 대한 요청을 마치고 개인적인 이야기로 넘어간다. 그곳을 방문하기를 바라면서 숙소를 마련해 줄 것을 부탁한다. 

[내용정리]

1. 바울이 오네시모에 대한 요청을 마무리하면서 빌레몬이 안들어줄 수 없는 방식으로 재 확인하는 내용이다. 

 1. 바울이 오늘날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권면하고 있는 내용은 아니다.다만 바울이 빌레몬에게 요청하는 내용 속에서 오네시모와 빌레몬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서 성숙한 성도의 모습을 배울 수 있다.


2. 바울은 빌레몬에게 정중히, 간절히 오네시모를 용납해 줄 것에 대해서 이미 앞에서 말했지만, 편지를 마무리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재확인한다.   

  1)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2)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3)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고... 평안하게 하라.

  4)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 아노라.


4. 오네시모가 빌레몬에 잘 받아들여지기를 원하는 바울의 간절한 심정이 잘 담겨져있다. 바울이 한 사람의 회복을 위한 얼마나 신중하게 생각하고 애쓰고 있는지를 보게 된다. 

참된 목자라면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깊은 영적 관심을 가지며 한 사람의 회복에 대한 노력에 최선을 다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배우게 된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빌레몬은 편지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서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을 것이다. 이것은 강압인가? 강압이 아니라면 강압과 무엇이 다른가? 

  - 강압은 중간 과정이 없는 것이다. 지위과 이미 형성된 질서 속에서 기계적으로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의 태도는 다르다. 이미 그의 기본적인 태도와 입장은 앞의 내용 속에 나오고 있다. 오늘 본문은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환대해주는 것이 주 안에서 성도의 마땅한 바이며, 오네시모를 회복시킬 수도 있고 평생 회복하지 못한 채 살아갈 수도 있는 결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더하는 바울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 강압은 부당하지만, 간절함까지 거부해서는 안된다. 적극적이고 간절한 호소에 상대는 거절할 수 있는 내용조차 다시 한 번 생각하여 신중한 결정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강압을 두려워한 나머지 간절함까지 잃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사람에 대한 애정을 잃고 행정적인 절차에만 기울이는 것은 아닌지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2. 빌레몬은 바울의 요청을 기꺼이 수용했을 것이다.(그랬기에 빌레몬서가 정경안에 포함되어 있게 되었으리라) 나는 영적 리더의 간절한 요청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해 왔는가? 

  - 빌레몬처럼 더 행하지 못하고, 최소한으로 행할 때가 많다.(욕 먹지 않을 정도로) 

  - 주변의 요구한 것에 대해서 다 최선을 다하기란 힘들다. 너무 많은 요구, 무리한 요구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 정당하지 못한 요청은 거부하고, 정당한 요청일찌라도 자신의 역량을 분별해서 '예스'와 '노'를 잘 해야 할 것이다. '노' 라고 말하면서도 그 사정을 잘 말하고 다음에는 도울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 다음 기회에 최선을 다하도록 한다. 

  => 바울의 개인적인 관계 속에서의 진정성이 잘 묻어나는 내용의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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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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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강화체_빌레몬05_몬1:15-18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15.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16.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17.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18.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문장요약]

1. 오네시모가 빌레몬을 떠나게 된 것(도망친 것)은 오히려 빌레몬 곁에 오래도록 두기 위함이다.(바울이 오네시모와 빌레몬의 관계를 하나님의 섭리속에서 이해하는듯 하다)

2.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받아들일 때 전처럼 종으로 대하지 말고, 종 이상의 관계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대해 줄 것으로 요청한다.(이미 바울은 오네시모를 그와 같은 관계로 대하고 있음을 언급한다.)

3. 바울이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내고자 하는데, 그를 맞아들일때 빌레몬이 바울을 영접하듯 환대해 줄 것으로 요청하고 있다.  

4. 바울은 오네시모가 빌레몬에게 재산의 피해를 준 것이 있다면 본인이 대산 갚아 주겠다고도 말한다. 

[내용정리]

1. 바울은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면서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환대해 주기를 요청하고 있다.(종-> 종 이상, 형제로. 바울을 영접하듯 환대해 주라. 바울이 대신 빚을 갚겠다.)

 1. 바울이 오늘날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권면하고 있는 내용은 아니다.다만 바울이 빌레몬에게 요청하는 내용 속에서 오네시모를 대하는 태도를 통해서 우리는 성숙한 성도의 모습을 배울 수 있다.


2. 바울이 오네시모를 매우 존중히 여기고 있으면, 빌레몬으로 하여금 과거 잘못이 있는 사람이 변화되었을 때에 어떻게 그를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적인 지침을 준다.  

  1) 바울이 종에 불과한 오네시모의 회복을 위해서 매우 신중하게 말하고 요청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다.

  2) 신분사회라는 구조 속에서도 종을 사랑받는 형제로 받아 줄 것에 대해서, 어쩔 수 없는 용납이 아니라 환대할 것에 대해서, 바울이 대신 빚을 갚아주려고 하는 모습 속에서 예수의 삶을 볼 수 있고, 바울이 예수와 닮은 지경에 이른 것을 관찰하게 된다. 


4. 바울의 태도와 권면 속에서 복음적 삶의 모습이 드러난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바울이 빌레몬을 대하는 태도, 오네시모를 대하는 태도 속에서 어떤 것들이 느껴지는가? 

  - 바울은 빌레몬보다 권위자며, 나이도 많은 선생이나 명령하지 않고 간구함으로 접근했다. (14절을 보면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빌레몬의 승낙이 없이 진행하는 것은 절차에 맞지 않는 것이고, 선한 일이라도 억지 아닌 자의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바울의 가치관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

  - 바울이 오네시모와 빌레몬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려는 노력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오늘 본문 속에서 보게 된다. 얼마나 신중에 신중을 더하는 표현을 쓰는지 확인하게 되고 바울의 진심이 무엇인지 빌레몬에게 전해지도록 힘쓰는 모습을 본다. 

  - 성숙한 성도, 성숙한 리더가 가지는 태도와 가치관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2. 바울의 구체적인 권면 속에서 복음의 핵심적인 개념들이 드러난다. 

  - 16절. 종에서 사랑받는 형제로의 변화

  - 17절.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환대, 자격이 되지 않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

  -18절. 대속(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 바울은 복음을 받은 자로만 사는 자도 아니고, 복음을 개념으로만 안 사람도 아니다. 그는 복음을 받은 자로 그 복음을 삶 속에 실천하는 자로 살아가고 있음이 오늘 본문 속에 잘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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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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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강화체_빌레몬04_몬1:11-14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11.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12.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13.그를 내게 머물러 있게 하여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14.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것도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라.




[문장요약]

1. 오네시모가 전에는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유익한 사람이 되었다.(변화되었다)

2. 그러나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내기로 했다.  

3. 오네시모는 바울의 심복(심장) 같은 사람이 되었다. 옥에 갇혀 있는 바울은 오네시모의 섬김을 통해서 지금 매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4. 그러나 바울은 오네시모를 영적으로 낳았고, 유익한 자로 변화시켰으며 지금은 바울에게 너무 소중한 사람이 되었으나 오네시모를 자신의 곁에 두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네시모는 원래 빌레몬의 종이었고, 빌레몬의 자의적인  허락이 없이 오네시모의 섬김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내용정리]

1. 바울에게 오네시모는 지금 매우 유익한 사람이다. 그러나 오네시모는 원래의 주인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내게 유익하다고 임의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2. 바울은 자신의 유익과 편의에 따라 행동하고 결정하지 않는다. 원칙과 절차를 따라 행동했다. 자신이 빌레몬과의 관계에서 그 원칙과 절차를 따르지 않아도 될 것같은 관계였지만, 바울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1. 바울이 오늘날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권면하고 있는 내용은 아니다.(~을 해라. ~을 하지 말라) 다만 바울이 빌레몬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서 우리는 성숙한 지도자(성도)의 모습을 배울 수 있다.


2. 권위와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관계있더라도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는 방식은 성숙하지 못하다. 바울이 빌레몬에게 보여준 모습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3. 사람은 복음 안에서 무익한 자에서 유익한 자로 변할 수 있다.(11절)


4. 좋은 일, 바른 일이라고 하더라도 바울은 빌레몬이 억지로 하기를 원하지 않고 자의로 하길 원한 것처럼, 우리도 어떤 권면을 할 때 강압적인 태도보다는 자의로 할 수 있도록하는 인격적 권면이 필요하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나는 내 편의와 유익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인가? 불편하더라도 정당한 절차를 따라  행동하는 사람인가? 

  - 내가 바울의 입장(리더의 입장, 갑의 입장)에서 빌레몬의 처지에 있는 대상에게 대하는 태도를 생각해 보자. 


2. 지도자로서 성숙한 권면은 '옳을 일'을 하도록 '요구'하는 것임과 동시에 '자의'로 하도록 돕는 것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 나는 설교하는 사람으로서 성경이 명하는 내용을 '당위'로서 요구하고 성도를 '평가'하는 것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설교는 '옳을 일'을 권면하면서도 그것이 '자의'로 일어날 수 있도록 동기부여와 자각, 기다림과 격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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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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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강화체_빌레몬03_몬1:8-10


전문적인 신학공부와 원어 공부를 하지 않으신 평신도들도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짧은 본문을 가지고 연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해석은 문자적(문법적, 문학적)해석을 중심으로 합니다. 온전한 해석이 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해석이 함께 되어야 하지만 성경을 해석하는 훈련차원에서 하는 것이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문자적 해석을 하면서 역사적인 해석이 완전히 분리될 수 없기에 어느 정도는 본문에 따라 반영될 것입니다. 신학적 해석은 그 이후의 일이구요. 


 * 물론 평신도를 위한 훈련이기에 한글성경(개역개정)을 중심으로 하고, 번역된 성경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큰 틀에서 성경의 문자적 해석을 훈련하는 차원에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어렵지 않고, 복잡하지 않고,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훈련해 보는 것입니다.)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8.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9.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10.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문장요약]

1. 바울은 이제 부탁하고하는 내용을 빌레몬에게 담대하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는 위치에 있다.  

2. 그러나 바울은 빌레몬에게 <간구>한다. 

3. 바울은 빌레몬에 비해서 나이도 많고,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하는 중에 옥에 갇힌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바울은 그 옥중에 있으면서도 오네시모라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는 바울의 영적 자녀가 되었다. 

4. 바울은 지금 그 오네시모를 위해서 빌레몬에게 간구하고 있는 것이다. 

[내용정리]

1. 바울의 빌레몬에게 권고하고 명령할 수 있는 나이, 위치, 영적 지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구>하고 있다. 

2. 바울은 지금 감옥에서 낳은 영적 아들 오네시모를 위해서 이와 같은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이다. 

 1. 바울이 오늘날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권면하고 있는 내용은 아니다.(~을 해라. ~을 하지 말라) 


2. 다만 바울이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위해서 간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사실 바울은 빌레몬에게 명령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빌레몬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바울은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빌레몬에게 <간구>하고 있다는 것은 바울의 인격적인 태도를 잘 보여준다.  


3. 바울의 이와같은 태도를 통해서 우리는 교회 지도자로서 가지는 자질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1) 인격적인 태도

  2) 영적 권위와 나이로 명령하지 않고 정중하게 요청하는 바울

  3) 갑과 을에 대한 태도: 공적인 일에서 역할에 따라 상명하복의 구조일 수 있지만, 그런 구조 속에서도 인격적인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사적인 영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갑의 위치에 있다고 해서 을을 함부로 대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적용] 

적용은 관찰(1차 독자의 입장) -> 해석(우리시대의 보편적 독자입장) -> 적용(오늘, 나에게)라는 과정의 마지막 절차입니다. 묵상과 관련된 것이고 개인의 입장에서 해석된 말씀이 어떤 의미냐 하는 것이기에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주관적이라는 말은 임의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내 입장에서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느냐? 의 문제이지 내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1. 바울은 왜 마땅한 일, 옳은 일을 요구하면서도 매우 신중하고 인격적인 요청을 했을까? 바울은 성도로서, 교회의 지도자로서  중요하게 여긴 가치관은 무엇일까? 

  - 바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자.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 것인가? 왜 그랬을까?


2. 내가 만약 빌레몬의 입장에서 바울의 편지(몬 1:8-10)를 읽고 있다면,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우리가 기대하는 영적 지도자는 어떤 사람인가? 

  - 바울의 문장 하나하나 속에 담겨진 배려의 태도에 감동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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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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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강화체_빌레몬02_몬1:4-7


전문적인 신학공부와 원어 공부를 하지 않으신 평신도들도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짧은 본문을 가지고 연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해석은 문자적(문법적, 문학적)해석을 중심으로 합니다. 온전한 해석이 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해석이 함께 되어야 하지만 성경을 해석하는 훈련차원에서 하는 것이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문자적 해석을 하면서 역사적인 해석이 완전히 분리될 수 없기에 어느 정도는 본문에 따라 반영될 것입니다. 신학적 해석은 그 이후의 일이구요. 


 * 물론 평신도를 위한 훈련이기에 한글성경(개역개정)을 중심으로 하고, 번역된 성경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큰 틀에서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는 과정으로 하는 훈련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이 점을 고려하면서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4.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5.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을 들음이니


6.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리라


7.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문장요약]

1. 바울은 빌레몬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했고, 그를 향한 기도가 늘 있어다.(마음 깊이 생각함) 


2. 특별히 빌레몬의 신앙과 성도들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감사했는데, 빌레몬은 사랑과 믿음을 인정받는 신앙 생활을 했던 성숙한 지도자였다. (바울이 세운 리더라면 더욱 감사하고 기뻐했을 것이다.)


3. 빌레몬의 신앙을 통해서 '선'을 드러나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전도)했다. 즉 빌레몬은 삶으로 전도하는 지도자였다. 


4. 성도들은 빌레몬으로 인해 평안함을 얻었고, 빌레몬을 세운 바울도 옥중에서 소식을 듣고 기쁨과 위로를 받아왔다. 

 1. 빌레몬에 대한 바울의 개인적인 감사의 내용을 다루고 있으므로 특별히 오늘날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권면하는 내용은 없어 보인다. 


2. 그러나 빌레몬에 대한 바울의 평가를 통해서 우리는 오늘날 교회의 지도자가 어떤 태도가 칭찬받는 모습인지를 볼 수는 있다. 


3. 빌레몬의 특징을 정리하면

  1) 성도들에 대한 사랑과 믿음(5절)

  2)믿음의 교제가 선을 알게 하고 전도의 역사를 이루게 한다.(6절)

  3) 성도들은 빌레몬으로 인해 평안함을 얻었다.(7절)

  4) 바울은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다.(7절)


[적용] 

적용은 관찰(1차 독자의 입장) -> 해석(우리시대의 보편적 독자입장) -> 적용(오늘, 나에게)라는 과정의 마지막 절차입니다. 묵상과 관련된 것이고 개인의 입장에서 해석된 말씀이 어떤 의미냐 하는 것이기에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주관적이라는 말은 임의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내 입장에서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느냐? 의 문제이지 내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1. 나는 믿음의 지체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가? 빌레몬처럼 함께 신앙생활하는 성도들에게 사랑과 믿음에 있어서 인정받고 있는가? 

  - 빌레몬의 신앙과 나 자신의 신앙을 비교하여 묵상해 볼 수는 있다. 


2.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나로 인해서 평안함을 얻고 있는가? 아니면 불편함을 겪고 있는가? 

  - 내가 함께 하는 모임 속에서 나는 피스 메이커인가? 사람들은 나로 인해 위로를 얻고 선을 보게 되는가?

  - 그렇지 못하다면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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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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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강화체_빌레몬01_몬1:1-3


전문적인 신학공부와 원어 공부를 하지 않으신 평신도들도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짧은 본문을 가지고 연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해석은 문자적(문법적, 문학적)해석을 중심으로 합니다. 온전한 해석이 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해석이 함께 되어야 하지만 성경을 해석하는 훈련차원에서 하는 것이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문자적 해석을 하면서 역사적인 해석이 완전히 분리될 수 없기에 어느 정도는 본문에 따라 반영될 것입니다. 신학적 해석은 그 이후의 일이구요. 


 * 물론 평신도를 위한 훈련이기에 한글성경(개역개정)을 중심으로 하고, 번역된 성경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큰 틀에서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는 과정으로 하는 훈련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이 점을 고려하면서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2.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문장요약]

1. 바울과 디모데는 빌레몬과 압비아,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한다. 


2. 하나님과 예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바란다. 


[정보]

1. 바울(과 디모데)이 옥에 갇혀있다.

2.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서

3. 빌레몬: 바울과 디모데의 사랑을 받는 자며 동역자다.

4. 빌레몬과 교회를 향한 축복의 마음이 전해진다.   

 1. 바울과 디모데가 빌레몬과 특별한 관계이고 애정이 묻어난다. 


2. 바울과 디모데는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때문에 옥에 갇혀 있는 상태다. 


3.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특별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이 편지의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주고, 어떤 전제 속에서 편지를 읽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적용] 

적용은 관찰(1차 독자의 입장) -> 해석(우리시대의 보편적 독자입장) -> 적용(오늘, 나에게)라는 과정의 마지막 절차입니다. 묵상과 관련된 것이고 개인의 입장에서 해석된 말씀이 어떤 의미냐 하는 것이기에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주관적이라는 말은 임의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내 입장에서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느냐? 의 문제이지 내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1.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감옥까지 마다하지 않는데 나의 신앙은 어떤가? 

  - 바울이 우리에게 주를 위해 감옥에 가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바울의 신앙과 나 자신의 신앙을 비교하여 묵상해 볼 수는 있다. 


2. 바울과 빌레몬의 관계를 설명하는 표현에, 사랑받는 자, 동역자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이고 나는 누군가로부터 사랑받는 자이면서 동시에 동역자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존재인가?

  - 개인적인 묵상을 통한 정리: 사랑받는 자는 관계적 측면, 동역자는 사역적인 측면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됨

  - 관계와 사역을 모두 인정받기가 어렵다. 관계 중심적인 사람은 사역이 약하고, 사역 중심적인 사람은 관계가 약하다.

  - 나는 어떤 특징이 있고, 빌레몬과 같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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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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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신학대학원 M.Div 졸업논문(2003년. 김수억)


평신도성경해석의문제점과대안.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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