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2]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광야 기간을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의 신혼기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혼여행을 광야로 간 것이지요. 행복한 신혼이란, 풍부하고 넉넉한 물질적 풍요가 아닙니다. 부족하고 가난하여 절대적으로 의존되어 있는 관계가 행복한 신혼인 것입니다.  


[정리1. 내용을 정리하되 메시지의 핵심 문구중심으로]


1.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광야 40년을 신혼의 시간으로 보셨다.) 

  1) 이스라엘의 청년의 때의 인애와 네 신혼의 때의 사랑을 기억하신다. 

    :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하나님을 따랐던 그 때를 기억하신다.(2)

  2) 당시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성물, 곧 그 소산의 첫 열매이니 그를 삼키면 모두 재앙을 받음. 

 [정리] 이스라엘은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은 첫 소산처럼 소중히 여기셨다.


2. 그런데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여호와를 멀리하여 악을 행했다. 

  1) 너희 조상들은 나의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나를 멀리 떠나 헛된 것을 따라 맹세하였느냐

  2) 하나님이 너희를 기름진 땅으로 인도하였더니, 너희가 들어와서는 하나님의 땅을 더럽히고 하나님의 기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다.(7절)

  3) 제사장들과 율법을 다루는 자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것을 따랐다. 


3. 현재 백성들이 행한 악

  1) 깃딤이나 게달에 가서 보라. 어느 나라가 그들의 신들을 신 아닌 것과 바꾸었느냐?

  2) 그런데 너희들은 나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11절)

  3) 두 자기 악: 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을 버린 것,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터진 웅덩이)


4. 이스라엘의 악과 반역

  1) 네가 애굽으로 가는 길에 있으며, 네가 앗수르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냐?

  2)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반역이 너를 책망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을 알라.


5.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실망.

  1)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찌 됨이냐?(21절)

  2)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길 네 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로 되게 하지 말라, 목을 갈하게 하지 말라고 하였으나, 너는 말하기를 이는 헛된 말이라. 내가 이방 신들을 사랑하였은즉 그를 따라 가겠노라 하도다...(25절)


6.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

  1) 유다의 지도자들이 자신을 위해 우상을 만들고는 그 우상을 향하면서 하나님께는 등 돌림.

  2) 그러다가 환난을 만나면 이르기를 일어나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고 하나님을 찾는다.(27절)

  3) 유다여 너의 신들이 너의 성읍 수와 같도다.(28절)

  4) 하나님께서 유다의 자녀들을 경책했으나 오히려 이들이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무익한 것이 되고 말았다. 이들은 선지자들을 삼켰다.(말을 듣지 않았다.)

  5) 처녀가 그 패물을 어찌 잊겠는가? 신부가 어찌 그 예복을 잊겠느냐? 그러나 내 백성은 나를 잊었다. 그 날 수는 셀 수 없다.(32절)

  6) 너는 말하기를 나는 무죄하니 그의 진노가 내게서 참으로 떠났다. 그러나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다고 하였으므로 내가 너를 심판하리라. 



[정리2. 그 내용들을 풀어서 서술형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의 옛 추억을 가지고 계신다. 이스라엘이 광야의 시간을 보냈을 때, 하나님을 향한 인내와 사랑의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성물, 곧 소산의 첫 열매로 여기셔서 소중히 여기셨다. 따라서 이스라엘을 삼키는 자는 하나님의 재앙이 뒤따랐다. 그런 신혼과 같은 시간을 기억하신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이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헛된 것을 좇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불성실과 불의함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백성은 우상을 좇고 그 땅을 더럽혔으며, 제사장과 율법을 다루는 자도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 오히려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기도 했을 정도다. 


지금 이 백성의 죄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어느 나라도 그들의 신들을 신 아닌 것으로 바꾸는 나라가 어디있는가? 그런데 이 백성은 그렇게 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어 버렸다. 생수의 근원인 하나님을 버린 것이며,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떠진 웅덩이라 아무런 채움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이 백성들은 예루살렘에서 쫓겨나 애굽으로 가게 되든지 아니면 앗수르로 가게 될 것이다. 이는 이 백성이 하나님을 버림과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기 때문으로 그들이 행한 악이 그들을 징계하는 것이고 그들의 반역이 이들을 책망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백성이 좋은 포도나무가 되기를 바라고 심었으나 악한 가지가 되어 버렸다. 하나님의 경고를 헛되이 여기고 이 백성이 이방신을 사랑하여 따라갔다. 이들은 우상을 만들어 우상을 향하지만 하나님에게 대해서는 등을 돌렸다. 그러면서도 환난을 만나면 하나님을 찾고 구원해 달라고 요청한다. 이들의 신의 수는 성읍의 수만큼이나 많았고 선지자들을 통해 자녀들을 경고하면, 그들은 선지자를 죽임으로 듣지 않았다. 이 백성은 하나님을 잊었고, 자신은 무죄하다고 그래서 진노가 없다고 말하니,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다고 한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임을 말씀하신다. 


[정리3. 묵상 및 적용]


1. 하나님과 이스라엘, 신혼 초에는 광야에서도 행복했으나 풍요로워지니 하나님을 등지다.


힘들고 어려운 광야의 시간을 예레미야는 결혼한 신혼 남녀의 행복한 신혼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스라엘도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의존되어 있는 시간, 하나님도 이스라엘이 혹 잘못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던 시간... 신혼 때만이 가지게 되는 부부의 사랑의 모습이다. 가난했지만 사랑으로 풍성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예레미야는 본 것이다. 


문제는 가나안의 부요가 들어오고 나서다. 하나님의 주신 풍요를 풍요 그 자체에 대해서 열망하게 되었고, 풍요를 약속해 준다면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었도 좋고, 바알이어도 좋은 신앙이 되고 만 것이다. 그와 같은 마음의 변화는 하나미을 등지는 것이 되고 만 것이다. 결국 그 자신도 더렵혀지고 그 땅도 더렵혀 졌다는 예레미야의 고백을 듣게 된다. 


성도의 풍요와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물질적 풍요가 아니다. 오히려 물질적 풍요는 위험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얼마나 결속되어 있는가이다. 얼마나 의존하고, 얼마나 절실한가가 성도의 풍요와 행복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는가? 아니면 광야의 시대를 살고 있는가? 


2. 하나님은 이스라엘(유다)에 대해서 너무 큰 실망을 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는데, 이 나무는 이방 포도나무처럼 되어 버렸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풍요를 주셨는데, 이 백성은 그 풍요 때문에 하나님을 등지고 바알을 좇게 되었다.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백성을 향한 권면을 잊지않고 주셨는데, 이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헛된 말이라고 일축하고는 자기가 이방 신을 사랑한다고, 그래서 그 신을 따라가겠다고 선언해 버린다. 자녀들에게라도 깨우치려고 선지자를 보내 말씀했더니, 이 자녀들은 선지자들을 오히려 죽여버린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무죄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들은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었다. 하나님을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실망을 보여 주신 것이다. 


누군가를 향해 기대하고 소망했다가 그 기대와 소망이 무너질 때, 그 마음은 참 비참합니다. 아니 기대했던 그 대상이 오히려 여러가지로 협조하고 도와주고 지원했던 나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다른 사람을 찾아갈 때, 그리고 나에 대한 이상한 근거없는 소문을 만들어서 퍼뜨릴 때, 우리의 마음은 누구나가 무너질 것입니다. 사랑과 애정이 컸기 때문에 그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대한 그 분의 마음인 것입니다. 


이 단계까지는 오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포기하시고, 하나님이 절망하시는 단계까지는 오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완전한 절망이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하나님의 마음이 큰 실망과 낙심의 상황이라는 것을 우리는 충분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자신의 경솔함을 깨닫고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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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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