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09_룻3:1-5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3:1-5]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오늘 본문은 추수가 마치고 타작할 때가 되었을 때, 나오미가 룻에게 특별한 지시는 내리고 있는 장면이다. 

나오미는 룻에게 목욕하고 의복을 잘 차려입고 보아스에게 보이지 않도록 하다가 저녁이 되어 보아스가 타작마당에 누우면 조용히 그 발 밑 이불에 누으라고 지침을 준다. 

그 이후에 일이 어떻게 될지 나오미도 알수없기 때문에 그 이후의 일을 보아스가 말할 것이라 한다.(보아스를 향한 기대를 가지고 계획을 세운듯 하다)


[문장요약]

1. 나오미는 타작할 때가 되었을 때, 이제 룻의 삶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1절)


2. 나오미는 룻에게 지침을 준다. 

  1)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2) 너는 목욕을 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장 마당에 내려가지만 보아스에게는 보이지 않도록 하라.

  3) 저녁이 되어 보아스가 타작마당에 누울때 그 누운 곳을 알았다가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3. 그 이후의 일은 나오미의 전략 밖의 것이다. 보아스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운명은 달라진다. 나오미는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 중 한 사람으로서 선한 일을 해줄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 기대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사사 시대라는 시대적 수준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보아스의 은혜를 입고자 하는 룻의 전략은 도움이 필요한 하나님 백성의 마지막 남은 희망이다.(죄송하지만 그것 밖에는 살 방법이 없기에)

  1) 인간적인 치밀함이 돋보임

  2) 창 38장. 유다를 통해 기업을 이어가려고 하는 유다의 모습을 보게 됨 

  -> 구원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게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간절함에 반응하시는 모습을 보게 된다. 

3. 룻의 순종: 룻의 무력(섭리에 자신을 맡기는 인생)

  1) 보아스가 룻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는지 알 수 없는데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됨

  2)  나오미의 권유, 보아스의 은혜에 대한 막연한 기대(다른 방법은 없기에)

 -> 나오미는 마지막 남은 자기 권리의 입장에서 전략을 세우고, 룻은 마지막 남은 소망(인생을 구원해 줄)으로서 순종하여 나아갔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나오미의 전략은 어떤 면에서 긍정될 수 있는가? 나오미와 같은 신앙이란 무엇인가? 

   - 성도로서 언약관계 속에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율법(자신은 율법을 어겼지만, 필요시에 율법을 근거로 행동함)

   - 우리가 얻은 구원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인생의 바닥에서 우리 자신을 위해서 하나님이 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줄을 잡는다. 첫 시작은 순전히 나 자신이 살기 위해서 구원의 자리에 들어선다. 

   - 놀라운 것은 하나님은 나오미의 이런 요구에 대해서도, 언약 가운데 약속하신 일들을 이루어 주신다. 


2. 룻의 입장에서 순종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 나오미는 언약적 법을 의지했지만, 룻은 그저 보아스에 대한 기대(하나님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가지고 나아갔다.

  - 놀라운 곳은 보아스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룻과 나오미는 실패했을 것이다. (후에 아무개라는 사람은 기업 무를 책임이 더 큰 사람이지만 책임지려하지 않았다)

   -  순종과 의지도 중요하지만, 순종할만한 의지할만한 대상을 정확하게 보는것이 더 중요하다. 룻은 베들레헴으로 와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실패하지 않는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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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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