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서와 같은 설화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룻기서를 시작하는 글 (http://hunmill.tistory.com/1230) 을 참조해주세요. 왜 룻기인지? 설화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관찰해석적용샘플] 설화체_룻기08_룻2:17-23

어렵지 않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기초적인 내용 파악(문자적 이해)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차원

[본문] 

본문 

관찰(1차 독자의 입장에서) 

 해석(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

[본문: 룻 2:17-23]

본문 구절은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모든 구절을 반복해서 넣을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다만, 본문을 읽고 본인이 스스로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자신의 말과 글로 요약할 수 있을 때 그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오늘 본문은 이삭 줍기를 마치고 돌아온 룻과 룻이 가져온 성과를 보고 놀란 나오미의 대화이다. 

룻은 저녁까지 일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자신이 배불리 먹고 남은 음식을 챙겨와 나오미에게 주고 주은 이삭의 약을 보고 놀란다. 누구의 밭에서 일했는지 묻자, 보아스의 밭에서 일했다고 말한다. 

나오미는 보아스가 자신의 가족들에게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말한다.(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를 베풀었다.) 보아스가 엘리멜렉 일가의 기업을 무를 자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했고, 룻으로 하여금 다른 밭이 아니라 보아스의 밭에서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칠 때까지 일하게 된다. 

보아스가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고 했지만(21절), 나오미는 룻에게 그의 소녀들과 함께 나아가라(22절)고 말하고 룻은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었다.(23절)


[문장요약]

1. 룻은 나오미가 예상한 것보다 상당히 많은 것을 가지고 돌아왔다. 

  1) 배불리 먹고 남은 음식을 가져옴

  2) 보리 한 에바 분량

2. 나오미는 놀라고 분명히 누군가의 은혜를 입어서 얻게 된 결과라고 생각했다.(사사 시대 속에서 이런 율법적 은혜를 기대하기 힘들었다.)

3. 나오미가 보아스가 베풀었던 은혜라는 것을 알게 깨닫게 된 사실

  1)  보아스는 이전부터 자신들에게 은혜를 배풀었던 친족이었다.(20절.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않음) 

  2) 보아스는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 하나다.(나오미가 회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4. 나오미는 룻에게 다른 곳으로 가지 말고 보아스의 소녀들과 함께 일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한다. 

  1) 보아스는 소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21절)

  2) 나오미는 룻에게 '소녀'들과 함께 나아가라고 말하고, 다른 밭 사람들은 만나지 말도록 한다.(22절)

  3) 룻은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었고, 보리와 밀 추수 마칠때까지 있었다. 

 1. 룻기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이야기로 들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2. 나오미가 보아스라는 인물을 인식하고 판단하게 된 내용

  1) 룻이 누구에게 은혜받았는지 놀람

  2) 보아스가 자신의 가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판단하고 그 관계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됨: 기업무를자 

  -> 은혜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은혜를 받게 되고, 그 은혜를 베푼 사람이 자신의 기업을 무를 책임을 가진 자라는 인식을 하게 됨. 죄인된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은혜를 바랄 수 없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은혜를 누리게 됨은 그가 우리의 죄값을 대신 감당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3. 나오미의 전략적인 지휘

  1) 보아스는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에 하나다. 

  2)  다른 밭에 가지 말고 다른 사람(소년)들과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 

 -> 나오미는 보아스를 통해서 자신의 기업이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본듯 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룻이 다른 소년들과 만나서는 안되고 오직 보아스를 통해야만 가능하다. 나오미는 하나님의 땅을 떠나서 겪었던 큰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의 율법(기업무를자)을 통한 회복을 기대하게 되었던 것 같다. 

 -> 이와 같은 법이 부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법처럼 여겨지지만, 가난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얻는 법이 된다. 법은 입장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적용]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정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바른 고민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 

1. 나오미가 룻이 가져온 음식과 이삭의 양을 보고 놀랐다. 그 보다 더 놀란 것은 그 은혜가 보아스에게서 왔다는 것이다.

   - 작은 은혜의 혜택 뒤에 더 큰 은혜가 있다는 것을 나오미는 발견했다. 연결고리처럼(은혜 -> 보아스 -> 더 큰 은혜)

   - 신앙 생활 중 감격이란 무엇인가? 작은 은혜 속에서 큰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 낮은 신앙이라고 하더라도 나오미는 <기업무르는 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보아스가 그 대상 중 하나라는 사실을 기억했다. 기독교 문화, 기독교 사회라는 것이 껍데기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비록 껍데기처럼 되었다 하더라도 한 순간 본질을 기억해내고 본질에서 소망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2. 나오미를 보면 그 여인은 주도적인 여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 무력하게 되어 베들레헴에 돌아왔지만, 룻을 통해 보아스를 기억해내자 룻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결정해준다.

  - 머리 속에 전략이 그려지는 여인이다. 보아스가 기업무를 자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았고, 룻이 소년들과 함께 있어서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또 마음이 흔들리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소녀들과 함께 할 것을 지도한다. 그래서 후에 룻이 보아스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것이 신앙적인것인가? 인간적인 것인가?  그 특징만으로는 알 수 없다. 다만 하나님이 허용하신 법 안에서 자신의 권리를 추구하는 것은 인간적인 것이라고 말 할 수 없다.(유다에게 있어서 다말이 행한 것을 참고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와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우리는 적극적인 지혜를 발휘할 수 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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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mill

앞으로 40년은 성경 내용을 축적하는데 관심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정리하고,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축적하여 내용도 충실하고, 전달하는 것도 효과적이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준비한다. 티블로그는 창고면서, 공장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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